카카오페이가 바코드와 QR코드를 스캔해 오프라인 매장에서 결제할 수 있는 '카카오페이 매장결제'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보안를 위해 바코드·QR코드는 매 결제시 새롭게 생성돼 1분간만 유효하며 결제 정보와 사용자 정보는 일체 포함하지 않는다. 또한 카카오페이의 이상감지시스템을 기반으로 결제정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등 부정 결제도 방지한다.
카카오페이 매장결제는 카카오페이와 연결된 금융 계좌에 충전한 잔액으로 전국 1만6700여 개 매장에서 이용할 수 있다. 오픈과 함께 서비스가 도입되는 가맹 파트너는 CU, 이니스프리, 탐앤탐스,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크리스피 크림 도넛, 나뚜루팝이다. 카카오페이는 순차적으로 가맹 파트너를 추가해 연내 20만 개 가맹점에 매장결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결제금액의 5%를 현금으로 적립해주는 고객 혜택을 제공한다. 전월 실적 조건 없이 이용금액의 0.3%가 기본 적립되며, 신규 출시된 '충전설정' 기능 이용 시 4.7%가 추가 적립된다.
바코드와 QR코드는 카카오톡 '더보기'에서 매장결제 메뉴 선택 또는 스마트폰 배경화면에 설치한 카카오페이 위젯에서 매장결제 메뉴를 선택해 생성할 수 있다. 또한 상반기 내 카카오톡 실행 후 스마트폰을 가볍게 좌우로 흔들어 바코드·QR코드를 생성하는 '쉐이크' 기능도 선보인다.
매장결제는 안드로이드, iOS 모두 지원하며 카카오톡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한 만 14세 이상 고객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생성된 바코드·QR코드를 매장 단말기로 스캔해 결제를 완결하면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결제 내용, 적립 및 할인 금액 등이 안내되며 현금 영수증도 자동 발급된다. 매장결제 전체 이용 내역은 카카오페이 내 '카카오페이 잔액' 메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카카오페이 카드와 매장결제 서비스 오픈을 기반해 오프라인 결제 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매장결제 서비스는 알리페이와 표준을 맞춰 개발된 서비스인 만큼 양사간 결제 시스템 통합 작업도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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