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AI기반 번역기 '파파고'가 인공신경망(이하 NMT) 기술 기반의 웹사이트 번역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파파고는 단문 중심의 번역 서비스를 제공했던 것과 달리 긴 외국 문서도 우리말로 바꿔준다.
네이버는 이날 서울 강남구 소재 D2 스타트업 팩토리에서 열린 기계번역 기술 스터디에서 NMT 웹사이트 번역의 장점에 대해 설명했다. 이 서비스는 파파고 PC 홈페이지의 웹사이트 번역 코너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 번역하려는 웹사이트 주소를 입력한 뒤, 언어쌍을 선택하면 번역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향후 파파고 앱, 웹브라우저 웨일 등에도 순차 적용된다.
아울러 번역 가능 언어도 한층 확대된다. 현재 파파고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10개 언어에 대한 NMT 번역을 제공 중이다. 여기에 러시아어, 독일어, 이탈리어, 아랍어 등 4개 언어를 순차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김준석 파파고 리더는 "기사, 사전 등 콘텐츠 형태의 외국어 웹사이트를 번역할 때 유용하게 사용 가능하다"며 "문장 인식·반응 속도 등 기술적 걸림돌을 해결한 끝에 해당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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