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오는 27일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주관 통신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KT는 남북정상회담 관련 방송 및 통신 인프라를 구축하고 제반 서비스를 제공한다. 판문점에 방송망, 전용회선 등 통신 시스템 및 시설을 구축하고 국내외 취재진을 위한 일산 킨텍스 프레스센터에 방송망과 통신망을 제공하며 5G 기지국을 설치할 예정이다.
남북정상회담이 끝난 후 회담 결과는 판문점 자유의 집에 마련되는 브리핑룸에서 생방송으로 중계되는데 이 내용은 일반 방송중계뿐 아니라 KT의 5G망을 통해 360도 VR 영상으로도 일산 킨텍스 프레스센터에 실시간 중계된다.
KT는 360도 VR로 촬영한 남북정상회담 브리핑 영상을 다른 통신사에도 제공할 예정이며, 프레스센터가 조성되는 킨텍스 외부에서는 5G 버스를 활용한 '이동형 5G 홍보관'에서 국내외 취재진과 일반인들에게 5G 기술을 소개한다.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운영되는 이동형 홍보관에서는 멀리 떨어져 있는 로봇팔을 조종하며 5G의 초저지연성을 경험할 수 있는 '5G 로봇암'을 비롯해 레이싱게임을 통해 5G의 빠른 속도와 초저지연, 초다연결성을 실감할 수 있는 5G 커넥티드 스피드, VR 동계스포츠 체험 등을 선보인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 사장은 "KT는 5G 등 통신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남과 북이 신뢰관계를 강화하고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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