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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택시, 유료 호출 서비스 '목적지 미공개' 철회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8.04.16 16:03

카카오는 카카오택시의 유료 호출 서비스인 '스마트호출'에서 승객의 목적지를 다시 공개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스마트호출은 카카오택시의 새로운 수익모델이면서도 기사의 골라태우기 관행을 줄이기 위해 목적지 미공개를 도입했지만 목적지를 다시 공개하기로 하면서 서비스 취지가 무색해졌다.

카카오 관계자는 "택시기사들이 스마트호출에 대해 경험이 부족해 서비스를 안받는 경향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일단 콜 체결수를 늘려 경험을 많이 해보도록 하는 차원해서 목적지가 뜨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용자 입장에서 볼 때 "스마트호출에서도 목적지가 공개되는 방식이라면 1000원이라는 웃돈을 왜 내야 하는지 의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IT 관계자들은 카카오 택시는 골라태우기에 대한 승객들의 불만을 줄이고, 택시기사들의 입장도 고려한 비즈니스 모델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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