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후앤컴퍼니가 스팸차단 전화앱 '후후'를 통해 신고된 1분기 스팸신고 정보를 11일 공개했다.
1분기 스팸신고는 374만918건이었으며, 이는 전년도 1분기 총 스팸신고 건수와 비교해 100만 건 이상 상승한 수치다. 또한 하루 중 스팸신고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시간대는 오후 3~4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동안 해당 시간 내 후후 앱에 등록된 스팸신고 건수만 100만 4029건에 달한다.
1분기 후후 앱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신고한 스팸유형은 불법게임 및 도박(120만 4451건)으로 나타났으며, 지난해 8월부터 매월 최다신고 스팸유형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대출권유(77만 3079건), 텔레마케팅(42만 4363건), 성인 및 유흥업소(31만 1721건), 기타유형 스팸(25만 5644건)이 뒤를 따랐다.
특히 스팸으로 신고된 전체 전화번호 중 휴대폰 전화번호가 차지하는 비중이 30%가 넘지 않는 다른 스팸유형과 달리 불법게임 및 도박 유형은 휴대폰 전화번호 신고건수가 86%에 달한다. 이는 불법도박 사이트들의 휴대전화를 활용한 불법도박 이미지 스팸 대량 발송이 해당 스팸유형 신고건수의 증가를 가져오는 것으로 보인다.
Copyright ⓒ 디지틀조선일보 - 디지틀조선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