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4일(현지시간) 브라질 과학기술혁신통신부 및 국가통신연구소와 함께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제2차 한-브라질 IT협력센터 공동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보화 컨설팅·시범 사업 등을 통해 브라질의 국가 정보화 촉진을 돕고,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한-브라질 IT협력센터는 지난해 3월 문을 열었으며, 내년까지 3년간 100만 달러 규모로 양국 공동 정보화 협력 프로젝트 및 IT 신기술 분야를 적용한 시범사업 등을 추진한다.

브라질은 국토 면적이 전 세계 다섯 번째로 크고 인구 규모도 세계 5위인 국가로, 전 세계 경작지의 20% 이상을 가진 최대 농산물 수출 국가이며 2030년에 5G 서비스 도입을 준비하고 있어 남미시장의 진출 허브로써 우리 기업들이 진출할 가능성이 높은 나라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업은 국내 5G 선도 기술이 남미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라며 "우리 기업들의 브라질 진출에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많은 기업들이 남미에 진출할 수 있도록 IT협력센터를 통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한-브라질 IT협력센터 공동협력 과제로는 LG유플러스, LG CNS 등이 참여해 브라질 내 스마트홈, 스마트빌딩 서비스 도입을 위한 시범용 테스트베드 구축 및 컨설팅 등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