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배달의민족'이 음식과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음식 전문 잡지 '매거진F'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매거진F는 끼니를 위한 식량이 아닌 문화적 요소로서의 음식 이야기를 다룬다. 음식을 만들고 즐기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음식이 사람과 어떻게 교감하는지를 전한다는 취지다.
또한 인류의 식문화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식재료를 각 호마다 하나씩 선정해 넓고 깊게 파헤친다. 예를 들어 특정 식재료가 만들어지는 과정, 조리법, 유명 셰프들의 활용법부터 특정 식재료의 전 세계 주요 생산지, 세부 종류, 유통, 산업, 경제적 효과까지 포괄하는 다층적인 내용으로 꾸며진다.
창간호의 주제는 '소금'이다. 소금은 음식 맛을 내는 가장 기본적인 재료이기 때문에 더 깊고, 폭넓은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창간호의 주제로 선정됐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맛집 소개나 광고성 정보 대신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음식 본질에 가까운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며 "음식을 즐기는 일반 독자뿐만 아니라 요리를 업으로 하고 있거나, 배우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소장하고 싶은 책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배달의민족은 매거진F 발행을 위해 제이오에이치와 협업을 진행했으며, 향후 영문판으로도 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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