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로밍 요금제를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요금폭탄 걱정 없는 '자동안심 T로밍'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자동안심 T로밍은 로밍 고객센터 방문, 전화 등 별도 가입 절차 없이 이날부터 SK텔레콤 고객에게 자동으로 적용된다.
먼저 음성 로밍을 이용하는 고객은 해외에서 매일 3분씩 무료로 통화를 할 수 있다. 또한 SK텔레콤은 음성 로밍 이용 시 하루에 30분까지는 1만원만 정액 과금한다.
아울러 음성 로밍 서비스에 초당 과금 체계도 적용하기로 했다. 고객이 음성 로밍을 1분 30초 동안 이용하면 기존의 분당 과금 체계에서는 2분 분량의 요금을 내야 했지만 앞으로는 90초 요금을 내면 된다.
데이터 로밍 종량 요금 체계도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데이터 로밍 요금을 기존 1MB 당 4506원에서 563원으로 87.5% 인하한다. 일 데이터 상한도 기존 2만2000원에서 5000원으로 낮춰 고객이 안심하고 데이터를 사용하도록 설계했다.
서성원 SK텔레콤 MNO사업부장(사장)은 "약정제도 개선에 이어 고객가치혁신 노력으로 로밍 서비스를 전면적으로 개편했다"며 "올해 진정성 있는 혁신을 지속 선보일 예정이니 SK텔레콤이 변화하는 모습을 지켜봐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올 상반기까지 약정제도, 해외로밍, 일반 요금제, 멤버십, 콘텐츠, 스마트홈, 인공지능, 결합상품 등 분야에 걸쳐 고객 가치를 증진시키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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