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인공지능 스피커 '웨이브'에 통화 기능을 추가하기 위해 별정통신사업자로 등록한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네이버는 오는 23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사업목적에 별정통신사업을 추가할 예정이다.
별정통신사업자는 SK텔레콤과 KT 등 기간통신사업자의 망을 빌려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를 말한다. 대표적으로는 인터넷 전화와 알뜰폰 업체가 있다.
네이버의 별정통신사업을 추진은 '웨이브'와 '프렌즈' 등 자체 개발한 AI 스피커에 전화 기능을 추가하기 위함이다. 카카오도 일부 계열사가 별정통신사업자로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 관계자는 "AI 스피커에 음성전화 기능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사업자 등록이 필요하기 때문에 추진한 것으로 직접 통신사업에 진출하는 건 아니다"며 "기술 및 서비스 고도화를 통한 AI 스피커 차별화 전략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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