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가장 안전한 5G를 구축하기 위해 양자암호통신 기업 'IDQ'를 인수한다고 26일 밝혔다.
양자암호통신은 양자의 특성을 이용한 통신기술로, 도청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해 현존하는 최고의 통신 보안기술로 꼽힌다.
SK텔레콤은 약 700억원으로 IDQ 주식을 50% 이상 취득해 1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으며, 추가로 SK텔레콤 양자기술연구소의 현물출자를 진행하는 등 모든 인수 절차를 올 상반기 내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양자 응용기술 특허와 통신망 운용 역량을 가지고 있고, IDQ는 양자원천기술 특허와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확보하고 있어 상호간 시너지가 기대된다. 또한 IDQ가 본연의 기술 개발 및 사업 운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기존 최고경영자에게 경영을 일임한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오프라인 사물들이 무선화되는 5G 시대에는 안전이 통신의 새 패러다임이 될 것"이라며 "SK텔레콤 고객에게 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5G 통신망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레고아 리보디 IDQ CEO는 "양자암호통신은 우리가 주고 받는 데이터를 안전하게 지키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SK텔레콤과 협력해 업계를 선도하는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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