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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MWC 2018서 인공지능 아바타 '홀로박스' 공개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8.02.22 10:28

SK텔레콤이 사람 모습의 아바타와 마주보고 대화할 수 있는 '홀로박스'를 MWC 2018에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홀로박스는 차세대 미디어 기술인 홀로그램에 인공지능 플랫폼 '누구'를 결합해 가상의 인공지능 아바타와 대화하는 서비스로, 홀로박스가 주위에 없어도 스마트폰의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해 모바일로 가상의 캐릭터를 불러낼 수 있다.

SK텔레콤은 홀로박스에 SM엔터테인먼트의 인기 걸그룹 레드벨벳의 웬디를 실사화해 탑재했다.

홀로박스는 높이 365mm, 지름 170mm 크기의 원통형 디자인으로, HD급 고화질 이미지로 아바타를 구현하며, 레이저 기반 초단초점 프로젝션 기술을 적용했다. 또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나 스마트홈과 연동되며, 조명·제습기·플러그·TV 등 가전기기 제어, 음악 추천 및 자동 재생, 날씨·일정 등 정보 안내, 안부인사 등 다양한 정보를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아바타 캐릭터의 부드러운 모션을 위해 'T리얼 아바타 프레임워크'를 도입해 3D 캐릭터 동작을 실제 사람의 행동에 맞춰 자연스럽게 구현한다. 캐릭터의 얼굴 표정도 100개 이상으로 세분화해 다양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으며, 캐릭터를 스마트폰에서 증강현실로 불러내기 위해 T리얼 플랫폼의 트랙킹 기술도 접목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5G 기술을 바탕으로 대용량 콘텐츠인 홀로그램과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 환경에서 가상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증강현실 등 복합 미디어 플랫폼 청사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SM엔터테인먼트와 홀로박스 관련 협력을 강화해 ICT 기반 미디어 콘텐츠 사업을 세계 무대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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