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프렌즈가 15일부터 서울 홍대 '카카오프렌즈 콘셉 뮤지엄'에서 2번째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대림미술관이 기획에 참여했으며, 전시 프로젝트 테마는 '뮤제 드 카카오프렌즈'이다. 유명 박물관을 연상시키는 공간과 고전 작품들을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통해 패러디하여 재해석한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대중의 일상에 카카오프렌즈가 미학적 형식으로 확장돼 예술적 감흥을 불러일으키는 문화 아이콘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표현했다.
7개의 섹션으로 구성된 전시에서는 사진, 그래픽, 조각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하고 있는 5명의 국내 아티스트의 손을 거쳐 패러디 예술 작품으로 탄생된 라이언, 무지, 어피치, 프로도, 네오, 튜브, 제이지, 콘을 감상할 수 있다. 각 섹션마다 관람객이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와 함께 이색적인 경험을 가능하게 하는 포토스팟과 캐릭터를 온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재미있는 공간을 다양하게 배치했다.
전시장 B2층은 관람객들을 맞이하는 웰커밍 공간으로,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과 뉴욕의 모마 미술관의 정원을 모티브로해 야외와 실내의 경계가 모호한 신비스러운 느낌의 캐릭터 조각 공원을 구현했다. 또한 중앙 천장에는 카카오프렌즈의 스테디셀러 상품인 '라이언 무드 램프'를 활용한 대형 샹들리에 조명 설치 아트를 배치했다.
전시장 B1층은 본격적인 작품 경험 공간으로, 전체적인 컨셉을 전형적인 클래식 뮤지엄에서 볼 수 있는 아르데코 형식으로 구성했다. 전시 마지막 섹션에는 벽면 전체에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일러스트를 배치해 관람객들이 직접 캐릭터를 채색할 수 있는 대형 컬러링 공간을 마련, 관람객들이 직접 작품을 완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한다.
카카오프렌즈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이모티콘을 기반으로 탄생하여 국민적 사랑을 받고 있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통해 소비자들이 색다른 시각에서 문화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하게 됐다"라며 "관람객들이 일상 속 친숙한 캐릭터와 예술이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전시를 즐겁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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