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가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를 탈퇴한다고 공식 의사를 밝혔다.
알뜰폰협회에는 40여개 알뜰폰 브랜드 중 20여개 사업자들이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CJ헬로를 비롯해 이통사 자회사인 SK텔링크, KT엠모바일, 미디어로그와 중소 사업자들이 속해있다.
업계에 따르면 CJ헬로는 최근 이뤄진 망 도매대가 협의에서 이통사 자회사들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등 업계 공동 현안에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협회 탈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매대가는 알뜰폰이 이통사에 망을 빌리는 대가로 지불하는 금액으로 정부와 망 의무제공 사업자인 SK텔레콤이 매년 협상을 거쳐 결정한다.
올해는 알뜰폰 LTE 데이터 요금제의 도매대가는 협회가 요구했던 인하율 10%p보다 낮은 7.2%p가 인하됐다. CJ헬로는 이 과정에서 협회 내 회원사들의 이해관계가 달라 의견을 제시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
CJ헬로 관계자는 "알뜰폰협회에 참여한 사업자의 이해관계가 상이해 이견조율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향후 LTE 중심의 알뜰폰사업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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