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사회공헌 플랫폼 '같이가치 with Kakao' 10주년을 맞아 특집 페이지를 개설하고 다양한 기록을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카카오 '같이가치 with Kakao'는 주제 선정부터 모금액 전달까지 모금의 전 과정을 이용자의 자발적인 참여로 만들어가는 신개념 모금 서비스로, 가장 큰 특징은 누구나 모금을 제안할 수 있다는 점이다.
누구나 모금을 제안할 수 있는 만큼 투명한 운영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사회복지관협회, 사단법인 시민 등 전문 파트너 기관이 모금 심사를 맡고 있다. 제안된 모금의 적합성을 확인하고 모금 결과 보고까지 철저히 관리하는 투명성 역시 '같이가치 with Kakao'만의 차별점이라고 볼 수 있다.
'같이가치 with Kakako'는 10주년을 맞아 특집 페이지를 열고 10년간 쌓인 다양한 기록들을 공개했다.
먼저 기부에 참여한 이용자는 10년간 총 1459만2704명으로 하루 평균 4천여명에 달한다. 10년간 모인 기부금은 하루 평균 472만원, 총 171억7천만원이다.
진행된 모금 프로젝트는 총 8582개다. 병원비나 수술비가 필요한 환자, 빈곤 노인 및 장애아 등 소외된 이웃, 2008년 태안 기름 유출 사고와 2014년 세월호 참사 등 중대 사고 및 재해, 독도 광고나 외규장각 도서 환수와 같은 사회적 이슈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모금이 진행됐다.
가장 기부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일시는 금요일 오후 12시~1시였다. 기부자의 70%는 여성이었으며, 연령대 별로는 20대가 가장 기부에 활발히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년간 총 1억 2천만원을 기부한 이용자도 있었다. 아울러 '같이가치 with Kakao'가 지난 9월 오픈한 '마음날씨'에 따르면 전국 시도 중 가장 행복한 지역은 제주특별자치도이며, 연령별로는 10대 미만 어린이들이 가장 행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은택 카카오 소셜임팩트 팀장은 "'같이가치 with Kakao'가 이러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기부 문화와 모금 환경 변화에 맞춰 꾸준한 변화를 시도해왔기에 가능했다"며 "카카오는 사회적 책임, 공유가치 창출을 넘어 혁신적 아이디어를 통해 사회 전체의 시스템에 긍정적 변화를 추구하는 소셜임팩트 방식을 통한 기업의 책임을 중요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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