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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추석 연휴 트래픽 대비한 '비상근무 돌입'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7.09.26 15:47

이동통신 3사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네트워크를 점검하는 등 트래픽 대비를 시작했다.

SK텔레콤은 오는 29일부터 10월 9일까지 11일 동안 이동기지국 설치, 기지국 용량 증설, 특별소통 상황실 운영 등을 시행한다.

SK텔레콤은 그동안 축적된 연휴 기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10월 2일부터 전국적으로 트래픽이 몰리면서 LTE 데이터 사용량은 6%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고객이 몰리는 고속도로·국도 등에서는 평상시 대비 트래픽이 최대 4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도서 산간 지역까지 이동기지국 설치 및 기지국 용량 증설, 통신 품질 점검을 완료했다. 아울러 비상상황에 대비한 모의 훈련도 오는 27일 실시한다.

또한 연휴 기간 동안 5000여명의 인력을 배치해 특별소통 상황실을 운영한다. 특히 트래픽 급증이 예상되는 전국 5200여 곳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 및 실시간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KT는 오는 28일부터 추석 연휴 동안 고객들에게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특별대책을 마련하고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한다.

KT는 연휴기간 동안 귀성·귀경 인파로 인해 상습정체가 발생하는 전국 주요 고속도로와 휴게소, 고속버스 터미널과 KTX, SRT 역사, 공항 등 총 540개 지역을 집중 관리 대상으로 지정했다. 하루 평균 330여명의 네트워크 전문가를 투입해 이 지역에 구축된 LTE 기지국 9000여식과 3G 기지국 1700여식을 24시간 관제하고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한 긴급복구 체계를 유지한다.

또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KT 지능형보안시스템'을 활용해 명절 연휴 기간을 노린 DDoS 공격, 추석인사, 선물 택배를 사칭한 스미싱 문자 유포 등 대규모 사이버공격을 실시간 감시하고 사전 차단해 고객들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추석 연휴기간 중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중심상가 등에 구축된 기지국을 사전점검하여 트래픽 증가에 대비할 수 있도록 최적화 작업을 26일까지 마친다는 계획이다.

진주남강 유등축제, 서울 세계 불꽃 축제 및 억새축제 등 추석연휴 이벤트 행사지역 17개소 기지국에 대한 사전점검 및 최적화 작업을 진행한다. 트래픽 증가 시 이동기지국을 운영하는 등 실시간 대응할 예정이다.

매년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여의도 불꽃축제에 대비하여 이동기지국 5식을 현장에 배치하는 한편, 기지국 장비 60대를 증설하여 트래픽 증가에 대비한다. 여기에 연휴기간 동안 24시간 비상근무조를 편성, 실시간 네트워크 감시체계를 구축해 트래픽 증감에 즉각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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