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대만 스마트폰 제조사 HTC의 스마트폰 분야를 11억달러(약 1조24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구글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HTC의 지적재산권에 대한 비독점 라이센스와 HTC 스마트폰 개발 인력 일부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인수 대상에는 HTC 지분은 포함되지 않고, 구글은 인수금액 전액을 현금으로 납부할 예정이다.
릭 오스텔로 구글 하드웨어 부문 사장은 "이번 협약은 '메이드 바이 구글' 제품군의 혁신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스마트폰 픽셀 제조 과정에서 긴밀히 협력해온 HTC와 한 팀으로 일할 수 있게 돼 기쁘다"는 입장을 공개했다.
한편, 구글은 오는 10월 4일 후속작인 '픽셀2'와 '픽셀XL2'를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구글은 지난 1년 반 동안 음성 인식 스마트 스피커 '구글 홈'과 가상현실 헤드셋 '데이드림' 등 하드웨어 제품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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