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오는 12일부터 사흘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이동통신박람회 'MWC 아메리카 2017'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MWC 아메리카 2017은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이번 박람회는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더 테크 엘리먼트'를 주제로 진행된다.
KT는 공식 테마관인 '이노베이션 시티'에 AT&T, 델, 마스터카드 등의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참여해 기가 와이어, KT-MEG, 감염병 확산방지 프로젝트 등 혁신기술과 스키점프 VR, 루지 VR 등 5G 서비스를 전시한다.
기가 와이어는 광케이블 없이 구리선 만으로 1Gbps의 인터넷 속도를 구현하는 기술로 미국의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케이스에서 기가 와이파이, 기가 LTE와 함께 3대 기가 기술로 소개된 바 있다.
KT-MEG은 인공지능 기술로 구현된 에너지 통합 관리 플랫폼으로 시간, 요일, 기상 등의 변수에 따라 달라지는 건물의 에너지 소비패턴을 분석해 전력사용량을 예측하고 절감요소를 도출해주는 미래 핵심사업 중 하나다.
감염병 확산방지 프로젝트는 해외에서 돌아온 입국자의 로밍데이터를 기반으로 오염지역 방문 이력을 검역에 활용하여 감염병 확산을 막는 프로젝트로 아프리카 케냐를 비롯하여 중동 및 아시아의 주요 국가들과 솔루션 도입에 관한 협의를 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7월에 열린 G20 정상회의 공동선언문에 포괄적으로 반영된 바 있다.
5G 기술은 홀로렌즈 MR을 통해 KT가 2018년 세계 최초로 선보일 5G 시범서비스로 5G 규격 기반 속도, 커버리지를 소개한다. 관람객들은 동계스포츠를 통해 5G 기반의 서비스인 스키점프 VR과 루지 VR 등을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다. 특히 KT의 전시관은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으로 꾸며져 관람객들이 겨울 스키장에서 5G를 즐기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KT 홍보실장 윤종진 전무는 "글로벌 시장에 대한민국과 KT의 혁신적인 5G 기술을 선보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해외 전시에 참여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준비하며 글로벌 5G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KT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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