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틀조선TV 유튜브 바로가기

라인, 인공지능 엔진 '클로바' 탑재한 스피커 2종 출시 예정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7.06.16 15:17

모바일 메신저 라인이 모회사인 네이버와 개발 중인 인공지능 엔진 '클로바'를 탑재한 스피커 웨이브와 챔프를 연내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디스플레이형 인공지능 기기 페이스도 개발 중이며, 소니와도 협력해 엑스페리아 브랜드 스마트 기기에도 클로바를 적용한다. 토요타와는 자동차와 스마트 기기 간 연동도 추진한다.

라인주식회사는 지난 15일 일본 도쿄 시부야에서 사업 전략 설명회 '라인컨퍼런스 2017'을 개최하고 메신저 라인에 추가될 주요 신규 기능들과 신규로 추진 중인 사업들을 공개했다.

라인주식회사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향후 5년을 대비해 커넥티드, 동영상, 인공지능 등의 비전 하에 라인의 진화, 신규 서비스, 라인 라이브의 진화, 네이버와 공동 개발하는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에 관한 새로운 발표 및 향후의 구상에 대해서 공개했다.

우선 메신저 라인은 연내 다양한 신규 기능들이 추가된다. 대화창 내 카메라 앱을 기동 시 얼굴 인식에 따른 효과와 필터를 제공하고 복수의 사진을 정리, 음악 등을 넣어 공유할 수 있는 슬라이드쇼 기능을 추가한다. 채팅 내에서 활용할 수 있는 확장기능을 설정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된다.

탭 기능도 한층 업데이트 된다. 올해 2월 신설된 뉴스탭을 포털탭으로 업데이트해 날씨, 운세, 대중교통 정보 등 사용자 개개인의 생활에 유용한 개인정보 메뉴를 구성하고 다양한 콘텐츠에 간편 접근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또 자사 간편결제 서비스 라인페이에서 송금과 결제, 잔액 확인은 물론 다양한 상점, 식당 등의 포인트 카드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포켓탭을 연내 선보인다. 향후 온오프라인에 상관 없이 라인이 상품 구매와 결제의 모든 출발점이 되게 하는 것이 목표다.

동영상 기능의 강화에도 주력한다. 라인의 생중계 플랫폼 라인 라이브에서 방송 제작자가 더 많은 유저와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강화한 '라인 라이브 플레이어'를 연내 출시한다. 라인 라이브에 스트리밍 광고를 탑재한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인공지능 기술의 접목이다. 라인주식회사는 모회사인 네이버와 함께 공동 개발 중인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를 탑재한 기기들을 대거 선보인다고 밝혔다.

우선 클로바를 탑재한 첫 스마트 기기 웨이브를 올해 가을 선보인다. 웨이브는 일반 가정에서 편리하게 인공지능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스피커다. 일정관리 외에 뉴스, 날씨 등 음성을 통해 생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가전 기기 제어 라인 메시지 송수신도 가능하다. 가격은 1만5000엔(한화 약 15만4000원)이다.

웨이브 외에 휴대용으로 이동이 가능한 라인 캐릭터 디자인의 클로바 탑재 스마트 스피커 챔프도 올 겨울 선보인다. 이외에 스마트 디스플레이 디바이스 페이스도 개발 중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소니와도 협력해 클로바 탑재 신규 기기를 선보인다. 소니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즈가 MWC2017에서 발표한 이어폰 형태의 커뮤니케이션 기기 '엑스페리아 이어 오픈 스타일' 등 엑스페리아 브랜드 스마트 디바이스에 클로바를 적용한다.

라인은 자동차회사와도 협력해 스마트 디바이스와 자동차 간 연동도 추진한다. 이날 라인주식회사는 토요타와 스마트 디바이스 연동기술인 '스마트 디바이스 링크'를 활용하기 위한 기본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신기사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

          산업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