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부모가 자녀의 계정을 관리하는 '패밀리 링크' 앱을 출시했다고 15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더버지가 보도했다.
부모는 패밀리 링크를 통해 자녀가 사용하는 앱을 모니터링하여 자녀의 앱 사용 시간을 알 수 있고, 취침시간도 설정할 수 있으며 원격으로 계정을 잠글 수도 있다.
패밀리 링크는 안드로이드 '누가'가 설치된 기기에서 앱을 내려받으면 된다. 계정을 만들 수 있는 나이는 해당 국가 법에 따르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는 13세 이상, 한국의 경우 14세 이상이다.
아마존 역시 '킨들'에 자녀를 통제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어린이 전용 '파이어' 태블릿을 출시해 어린이 친화적인 콘텐츠를 제공하는 한편 부모가 화면 보는 시간을 제한하거나 교육 목표를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구글은 특정 기기에 해당 기능을 탑재하지 않고 '누가' OS가 적용된 모든 안드로이드 기기에 적용되도록 했다. 새로운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을 장만할 필요 없이 OS 업그레이드만 하면 이용할 수 있다.
더버지는 "어린 자녀가 온라인으로 소비하는 것에 대해 부모가 제어하는 부분이 늘어나는 것이 다소 우려스럽다"며 "선택의 여지가 주어진 만큼 부모가 스스로 혜택의 경중을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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