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의 핵심은 편안함입니다. 아무리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도 고객이 사용하기 힘들고 이해하기 힘들다면 그 서비스는 불편한 서비스가 되고 결국 외면 받게 됩니다. 그래서 고객이 사용하기 편리하게 내용을 구성하고, 고객이 원하는 요구를 빠르게 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모든 것은 고객이 느끼는 편안함으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인해 시작된 모바일 시대 초창기엔, 거의 모든 앱이 다양한 기능을 뽐내기에 바빴습니다. 모바일 앱 내에서 여러 가지 기능을 제공하며 무엇이든 다 할 수 있는 신기한 메뉴들을 선보이는데 급급했지요. 다들 앞서나가고 싶어했고, 그러다보니 욕심이 과했습니다. 결국 사용자들은 복잡하고 어려운 앱을 외면했습니다.
초반의 금융 앱도 그러했습니다.
복잡한 공인인증서 로그인, 여기저기 난삽한 메뉴들, 통일되지 않은 디자인 등 어느 은행이던 앱 스토어에서 검색해보면 다양한 버전의 “새로” 리뉴얼 된 앱을 몇 개씩 찾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몇 년 동안 실패를 겪고 나서 근래에 와서야 사용자 친화적인 금융 앱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보다 간편한 금융 거래를 목표로 유행하고 있는 핀테크 열풍의 영향도 있겠지만, 사용하기 편한 디자인으로 앱이 발전하는 것은 사용자의 입장에서 환영할만한 일입니다.
지금부터 소개해 드릴 '경남은행 투유뱅크'도 이러한 과정을 거쳐 제대로 방향을 잡아가고 있는 앱입니다.
경남은행은 모바일 앱을 잘 활용하고 있는 금융사 중 하나입니다. 여러 차례 매체에 소개된 '경남은행 둘레길'을 만든 금융사이며, 지역 금융사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모바일 앱 출시를 통해 지역민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초창기 나왔던 앱의 경우, 기능성에 치중하여 디자인이 뛰어나지는 않았지만, 몇 번의 리뉴얼을 통해 이제는 경남은행에서 나오는 거의 모든 앱이 기능은 물론 디자인이나 사용자 편의성 측면에서도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근래 스마트폰에 도입되고 있는 지문인식 기능을 이용하여 간편 로그인을 제공하며, 모바일 앱을 통해 전반적인 금융 업무를 모두 볼 수 있도록 메뉴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메뉴들은 깔끔한 디자인으로 구성되어 있어 고객 입장에서 사용하기 편합니다.
최근 굳이 은행에 가지 않더라도 통장을 개설 할 수 있는 비대면 계좌 개설 서비스가 유행하고 있는데, 경남은행도 이러한 경향에 발맞춰서 앱 내에서 통장을 개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독특한 점은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캄보디아어 의 4개 국어를 앱에서 지원한다는 점인데,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적 특징을 감안하더라도 매우 앞서나가는 지원입니다. 이렇게 여러 계층의 고객을 배려하는 모습이 앞으로 경남은행의 발전이 더욱 기대되는 요소입니다.
지역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시도를 통해 점차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보이는 경남은행에 대해 응원을 보내게 됩니다. 특히 전국 규모의 대형 금융사에 뒤지지 않는 모바일 지원과 끊임없는 서비스 개선 노력은 어느 부분에선 국내에서 제일 앞서 나가고 있기도 합니다. 부디 이러한 마음을 잃지 않고 더욱 성장하여 선의의 경쟁을 계속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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