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가 첫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출시한다. 외신 엔가젯은 8일(현지시각) 노키아 브랜드의 첫 번째 스마트폰 '노키아6'가 출시된다고 보도했다.
'노키아6'는 5.5인치 HD 화면이 장착되어 있다. 16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와 8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가 탑재, 운영 체제는 안드로이드 누가 7.0이 적용됐다. 퀄컴의 스냅드래곤 430 프로세서가 장착되어 있으며 4GB의 랩과 64GB의 저장공간이 내장되어 있다.
'노키아6'는 올해 상반기 1,699위안(한화 약 29만 7천원)의 가격에 중국 온라인 쇼핑몰 징동닷컴에서만 판매될 계획이다. 2000년대 초반까지 휴대폰 시장 선두주자였던 노키아는 스마트폰으로 변화하는 시장에 대한 대응이 늦어져 지난 2013년 마이크로소프트에 단말기 사업을 매각했다. 이후 FIH모바일이 개발, 생산을 맡았으며 HDM 글로벌이 판매, 마케팅을 담당하게 됐다.
HMD 글로벌은 "중국은 수억명의 사용자가 있는 중요한 시장이라고 판단되어 중국에서 '노키아6'를 출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016년 기준으로 중국에는 약 5억2천200만명 이상이 스마트폰을 소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HMD는 올해 중국 스마트폰 사용자가 5억9천300만명까지 늘어날 수 있는 잠재적인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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