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기업에서 자사 서비스를 이용하라고 내놓은 모바일 서비스가 사용자에게 좋은 평가를 받기는 쉽지 않습니다. 작은 스타트업 기업이 재기발랄 하고 스타일 좋은 멋진 기능의 앱을 내놓아 좋은 평가를 받는 일은 흔하지만, 대기업이 앱을 출시하여 좋은 평가를 받기는 어렵습니다.
소기업에 비해 많은 사용자가 이용하는 앱이다보니 부정적인 평가도 빨리 쌓이는 편이고, 이런 저런 기능을 집어넣으려는 욕심에 앱 본연의 간편함과 모바일의 특성을 무시한 결과물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여기 신기한 결과물이 나타났습니다. 실사용자들 중심으로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앱이지요. 롯데호텔에서 내놓은 호텔 예약 앱인 '롯데호텔' 앱입니다.
호텔의 무엇일까요? 간단히 말하면 숙박업소입니다. 숙박업소는 여행이나 외지에 머무는 사람이 잠시 머무는 곳이고 그렇기 때문에 접근성이 좋아야 합니다. 호텔에 머물고자 하는 사람이 쉽게 찾을 수 있어야 하고 이동도 편리해야 합니다. 또한 예약과 객실 파악이 편리해야 하지요.
'롯데호텔' 앱은 욕심을 부리지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 기능인 예약 기능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그동안 전화나 방문을 통해서 이루어졌던 예약 기능을 모바일로 옮겨오면서, 분명 더 많은 기능을 집어넣고자 하는 유혹을 이겨내었습니다.
그 결과로 스타일 좋고 깔끔한 앱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롯데호텔' 앱의 예약 과정은 3단계로 깔끔하게 마무리 됩니다. 호텔과 날짜를 고르고 객실을 확인하면 끝. 매우 간편합니다. 메뉴를 선택해도 쓸데 없는 부분이 없이 사용자가 원하는 객실과 조건을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습니다.
호텔에서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와 혜택은 사용자가 보기 편하도록 멋진 사진들과 더불어 간단한 메뉴로 구성됐고, 그 외에 부분도 간소하게 처리하여 디자인이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호텔과 연계된 다양한 SNS 서비스가 있는데, 메뉴 하단에 부담스럽지 않게 링크를 마련해서 관심 있는 사용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배려도 해놓았지요.
롯데호텔을 자주 이용하시는 분이라면 회원등록을 통해 포인트와 회원등급을 관리할 수 있는데, 특별히 회원카드를 소지하고 있지 않더라도 '롯데호텔' 앱을 통해 동일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렇다보니 인터넷을 비롯해서 앱 내에서 제공하는 게스트 리뷰에도 좋은 평가가 이어지고 있는데, 이렇게 본연의 기능에 집중하면서 스타일도 좋은 앱을 다른 기업에서도 보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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