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화웨이의 프리미엄 폰 P9과 P9 플러스를 국내에서 단독으로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출고가는 P9이 59만9500원, P9 플러스가 69만9600원이다.
P9 시리즈는 중국의 최대 스마트폰 제조업체 화웨이가 독일의 카메라 회사 라이카와 공동 개발한 프리미엄 폰이다. 유럽 출시 당시 가격은 599~749유로(76만~95만원)였다. 앞서 화웨이는 Y6, H, P9 라이트 등 10만~30만원대 중저가폰을 국내 이동통신사전용 폰으로 내놓은 적은 있지만, 프리미엄 폰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국내 출시가가 80만원대로 예상됐지만, LG유플러스는 화웨이와협의를 통해 가격을 낮춰 '초저가 프리미엄 단말기'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이미 영국, 독일 등 유럽 시장에 출시된 지 6개월이 지난 만큼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조처로 풀이된다. 최신 스마트폰 출시에 빠르게 반응하는 국내 소비자의 성향도 반영됐다.
P9 시리즈는 화면 크기에서 나뉜다. P9은 5.2인치, P9 플러스는 5.5인치다. 제품 색상은 P9이 미스틱 실버·티타늄 그레이·로즈 골드 등 3종을 선보이지만, P9 플러스는 헤이즈 골드·쿼츠 그레이 등 2종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색상, 명암 대비와 심도를 각각 감지하는 듀얼 카메라가 탑재된다. 후면 카메라는 1200만, 전면카메라는 800만 화소이며 촬영 시 3종의 필름 모드와 흑백 모드를택할 수 있다.
한편, 제휴 카드인 'LG U+ 하이-Light 신한카드'를 이용하면 실적에 따라 월 1만5000원~2만5000원의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구매 고객 2만1000명에는 정품 플립 케이스를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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