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이니시스는 웹 기반으로 모바일 서비스 이용자들이 한번의 등록으로 편리하게 결제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KG이니시스는 지난 6월과 9월에 각각 뉴스킨과 요기요 등 가맹점에 누페이와 요기서 1초 결제라는 이름으로 사용할 수 있는 'WPAY'를 출시했다. 'WPAY'는 웹 결제 방식으로 PC와 모바일 어디에서든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사용이 가능하며, 가입 후 신용카드 정보를 미리 등록하면 결제시 설정해둔 핀번호만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WPAY'는 쇼핑몰의 결제 시스템과 직접 연계돼 결제 단계가 대폭 줄어들었다. 고객이 결제 시 'WPAY'를 선택하면 핀번호 입력 후 즉시 결제가 완료돼 실시간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다. 또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을 적용해 전자상거래에서 발생 가능한 허위주문, 물품 오배송 등의 이상거래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결제 피해를 사전에 방지해 더욱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KG이니시스는 'WPAY'가 앱 설치라는 장벽이 없고, 주문 완료까지 결제수단 선택-핀번호입력-결제완료 3단계만 거치기 때문에, 'WPAY' 도입으로 10% 이상이던 결제 이탈률이 대폭 줄어들어 쇼핑몰의 매출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더불어 쇼핑몰 전용 페이형태로 사용자환경을 커스터마이징해 제공하기 때문에 쇼핑몰은 자체 결제 플랫폼 구축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이에 중소형 쇼핑몰 뿐만 아니라, 대형 쇼핑몰들 역시 'WPAY'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실제로 도입중인 곳도 있다.
권오흠 KG이니시스 대표는 "승자독식이라는 페이시장에서 여타 페이서비스들이 독자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과 달리, 'WPAY'는 연합이라는 새로운 방식"이라며 "쇼핑몰 등 모바일 서비스업체들이 편리하게 고객에게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KG이니시스는 이번달 안으로 오픈마켓, 온오프라인 연계 업종 등에 'WPAY' 이용 가맹점을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며, 더 많은 쇼핑몰에서 'WPAY'를 적용할 수 있도록 원활한 지원 및 개발 환경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14년 12월에 오픈한 앱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인 K페이는 누적회원 300만명 과 4000억원의 거래 실적을 돌파하는 등 내실 있는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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