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엡손, 3세대 스마트 글라스 '모베리오 BT-300' 공개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6.10.25 10:06

한국엡손은 3세대 스마트 글라스 '모베리오 BT-300'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모베리오는 2011년 엡손이 퍼스널 시스루 시어터라는 콘셉트로, 시스루 방식의 양안식 스마트 글라스를 뜻한다. 안경부 양측면에 초소형 LCD 프로젝터와 정밀 광학 장치를 내장해 증강현실 헤드셋이라고도 부를 수 있다.

모베리오는 언제 어디서나 프로젝터로 출력된 영상을 감상할 수 있고,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증강현실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하늘로 띄워 올린 드론을 조정하면서도 드론에 탑재된 카메라로 촬영하고 있는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엡손이 공개하는 모베리오 BT-300는 사용자가 좀 더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모베리오 2세대 모델 'BT-200' 대비 22% 경량화를 달성했으며, 중량 배분까지도 고려한 제품 설계와 슬림한 디자인으로 재탄생했다. 안경 전용 코 패드를 함께 제공해 안경을 쓴 위에도 스마트 글라스를 착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엡손이 자체 개발한 0.43인치 HD 해상도 Si-OLED 패널을 탑재, 스마트 글라스 전용으로 최적화된 패널로 향상된 해상도와 색재현율을 구현한다. 명암비도 대폭 개선해 현실의 시야와 모베리오 영상의 경계선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실감나는 증강현실을 즐길 수 있게 했다.

모베리오 BT-300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1회 한국웨어러블산업전시회'에서 공개되며, 부스에서 직접 사용해볼 수도 있다.

김대연 한국엡손 부장은 "엡손은 제품 연구 개발 과정에 고객의 요구와 피드백을 활발하게 반영하고 있다"며 "이번 모베리오 BT-300도 소비자들의 요구가 다수 반영됐으며, 지속적으로 진화해오고 있는 모베리오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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