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7.1 누가'의 베타버전이 이달 말 공개될 예정이다. 외신 엔가젯은 11일(현지시간) 구글이 가상현실과 데이드림을 지원하는 안드로이드 7.1 누가의 베타 버전 공개를 위해 박차를 가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안드로이드 7.1 누가'는 구글의 스마트폰 넥서스5X와 6P, 최신 제품인 픽셀 시리즈에 포함될 예정으로, 가상현실 환경을 제공하는데 최적화된 운영체제로 평가된다. 특히, '안드로이드 7.1 누가'는 지난주 메이드 바이 구글 행사에서 공개한 VR기기인 데이드림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드림은 스마트폰을 장착해 사용할 수 있는 VR헤드셋으로, 사용자 시선과 화면 움직임과의 시차를 0.02초 이내로 줄여 사용자에게 실제와 같은 경험을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밖에도 '안드로이드 7.1 누가'는 앱 아이콘을 길게 누르면 추가 메뉴를 볼 수 있는 아이폰의 3D 터치기능과 유사한 사용자 정의 단축키를 설정할 수 있다. 또한 자체 전화 통화 앱을 설정할 수 있고, 다자간 통화도 가능한 앱 프로세스 인터페이스와 사용자가 앱에 스티커나 GIF를 삽입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된다.
앱 개발자라면 설정 페이지를 통해 사용하지 않는 파일을 삭제하고 저장 공간을 늘리는 일도 가능해진다. '안드로이드 7.1 누가'는 개발자 프로그램으로 제공되지만, 일반사용자도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다. 정확한 공개 날짜에 대한 언급은 없지만 관심이 있는 사용자는 사전 등록을 통해 베타버전 공개 즉시 OS 업그레이드를 통해 '안드로이드 7.1 누가'를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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