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신제품 공개행사 '메이드 바이 구글'을 열고 VR 헤드셋 '데이드림뷰'를 선보였다.

'데이드림뷰'의 특징은 기존 VR 헤드셋 대비 가볍고 편리하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출시된 대부분의 VR 헤드셋은 플라스틱 소재로 만들어져 무겁다는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구글은 패브릭을 '데이드림뷰'의 주요 소재로 채택하여, 무게를 기존 VR 헤드셋 대비 30% 줄였다. 옷의 소재인 패브릭을 주 소재로 적용한 만큼 얼굴에 닿는 느낌도 월등하다는게 구글의 설명이다.

가격도 경쟁 제품 대비 저렴한 79달러(약 8만7700원)로 책정됐다. 색상도 타사 VR 헤드셋이 단일 색상으로 출시되는 반면 구글은 스노우와 크림슨, 슬레이트 등 3가지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정식 출시는 내달 11월이며, 구글의 VR 플랫폼인 데이드림과 함께 선보여질 예정이다.

구글은 이날 '데이드림뷰'용 컨트롤러도 함께 공개했다. 터치패드와 버튼 2개로 구성된 컨트롤러는 스윙, 펀치 등 이용자의 행동을 인식, 게임 등에서 더욱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