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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여행앱 '트립스' 출시로 온라인 여행시장 진출한다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6.09.22 09:54

구글이 여행 계획을 짜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모바일 앱인 구글 '트립스'를 공개했다. 전 세계 200개 이상의 도시에 대한 항공권과 호텔을 찾아주고 구글 검색 기록을 활용해 맞춤형 추천도 해준다.

구글 앱의 본격적인 온라인 여행시장 진출로 트립어드바이저와 옐프 등 기존 여행 앱 간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내다봤다.

안드로이드와 iOS에서 모두 사용 가능한 이 앱은 이메일에서 비행기 티켓과 호텔 예약, 차량렌트 등에 관한 정보를 자동취합한다. 또 200개가 넘는 전 세계 도시에 대한 가이드와 개인별 구글 히스토리에 기반을 둔 레스토랑이나 행선지 추천 등을 모두 해준다.

가장 좋은 것은 해외에서 비싸게 데이터를 내려받지 않아도 오프라인 상태에서 쓸 수 있다는 점이다. 여행 가기 전에 목적지에 관한 정보를 모두 다운로드 받으면, 오프라인에서도 지도와 가야 할 방향을 포함한 모든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 전환하면 특정 목적지가 문을 닫았는지, 열었는지 실시간 정보를 알려주며 날씨에 따라 실내와 실외 활동을 추천하기도 한다.

리처드 홀덴 구글 상무는 더버지와의 인터뷰에서 "'트립스'는 2년여간 구글의 여행 관련 상품을 거듭 개선한 끝에 마련한 결정체"라면서 "여행자들이 여행정보를 사전에 정리하고 돌아다닐 때 반드시 활용하는 필수불가결한 앱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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