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블랙 오닉스 색상을 다음 달 중에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노트7의 리콜사태에도 불구하고, 다음 달 중에 선보일 계획이었던 노트7 블랙 오닉스를 내달 출시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는 삼성전자가 노트7 판매 재개를 염두에 두고 있음을 의미한다"면서 "늦어도 10월부터는 신제품 교환과 판매를 병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국내외 시장에서 노트7 판매를 중단한 상황에도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광고와 마케팅은 지속할 방침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19일 국내 시장에서 블루코랄, 실버 티타늄, 골드 플래티넘 등 세 가지 색상으로 노트7을 선보였다. 출시 당시 미국에서는 금색, 중국에서는 은색을 출시하지 않았다. 출시가 지연된 인도에서는 블루 코랄을 출시하지 않을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런 판매 방식은 추후 새로운 색상의 제품을 추가 출시할 시, 한 번 더 흥행 몰이를 시도하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면서 "리콜 전부터 노트7 블랙 오닉스를 기다리는 잠재수요가 있어 판매 재개 이후 관전 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