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대표 임지훈)는 제주 지역 농산물 모바일 유통 플랫폼 '카카오파머 제주'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카카오파머 제주'는 카카오가 소셜임팩트 방식으로 농업 혁신을 이끌기 위해 추진한 첫 프로젝트다. 지난해 말부터 3개월간 진행한 파일럿 테스트 결과를 토대로 정식 서비스에 돌입했다.
'카카오파머 제주'는 '당신이 몰랐던 제주를 만나다'라는 콘셉트로 진행된다. 카카오가 제주 지역 생산자를 발굴하고, 브랜드 패키지 디자인과 콘텐츠 제작 등을 후원한다. 이용자는 농작물 성장과 수확, 제품 제조 과정을 담은 콘텐츠를 볼 수 있다.
우선 10개 파트너와 40여종 지역 농산물을 선보인다. 카카오파머가 선정해 패키지 디자인을 후원하는 자체 브랜드 상품과 기존 판매되는 농산물을 브랜드 패키지화한 입점 브랜드 상품으로 구성된다. 앞으로 서비스 내 입점 문의 채널을 열어 상품군을 확대한다.
'카카오파머 제주'는 카카오톡 더보기 추천 서비스 영역에서 이용 가능하다. 카카오머니, 카카오페이, 카드 간편결제 등으로 결제한다.
소비자가 믿고 구매하도록 생산자와 협의된 상품은 가격 구조를 공개한다. 생산자가 납품 가격을 공개한 후 포장, 배송, 카카오 마케팅 비용·이익 등을 알린다. 불필요한 유통마진을 없애고 가격결정요인을 투명하게 제시한다.
카카오는 '카카오파머 제주'를 시작으로 국산 농산물이 수입물과 대등하게 경쟁하는 건강한 유통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경쟁력 있는 국산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소개해 1차 산업 종사자인 농가를 지원한다. 기업 이윤을 만들어 다시 농가에 환원하는 선순환구조를 마련한다.
이상근 프로젝트 매니저는 "파일럿 테스트로 모바일을 통한 농업 혁신을 확인했다"며 "지역 농가 수익이 증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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