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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몰입감과 호환성 개선한 신제품 '기어 VR' 출시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6.08.19 14:27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7을 위한 가상현실 해드셋 '기어 VR'을 19일 출시한다. 출고가는 12만 9800원이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제품 대비 렌즈 지름이 38mm에서 42mm로 확대되고, 시야각이 96도에서 101도로 증가해 보다 몰입감 있는 사용성을 제공한다. 눈의 피로도를 줄여주는 기술도 적용돼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가상현실을 즐길 수 있다.

외부 USB 허브의 경우 충전 기능만 제공했던 이전 모델과 달리, 외장 메모리나 외부 입력 기기와도 연결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기어 VR'의 내·외부 디자인도 세련된 블루블랙 색상으로 바꿨다. 이 색상은 VR 콘텐츠를 시청할 때 빛 반사를 줄여준다.

기기 조작도 한층 편리해졌다. 과거 '뒤로 가기' 버튼 옆에 '홈 버튼'이 추가됐다. VR 콘텐츠 감상 도중에도 홈 버튼만 누르면, 오큘러스 홈 화면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아울러 갤럭시 노트7과 호환되는 USB타입-C포트를 채용했다. micro USB 포트용 젠더를 활용하면 갤럭시 노트5, 갤럭시 S7 엣지, 갤럭시 S7, 갤럭시 S6 엣지+, 갤럭시 S6, 갤럭시 S6 엣지와도 연결해 쓸 수 있다.

삼성전자는 '기어 VR'을 더욱 풍부하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넓히고 있다. 오큘러스 스토어에서 게임, 교육, 소셜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300여종 콘텐츠를 볼 수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다음달 360도 동영상 콘텐츠 서비스 'Samsung VR' 앱을 출시해 보다 더 다채로운 가상현실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이는 '기어 VR'의 강화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해 이용자에게 뛰어난 몰입감과 함께 최상의 가상현실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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