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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맥북프로' 터치스크린 장착 등 새로운 디자인으로 출시 예정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6.08.11 13:39

애플이 디자인을 새롭게 바꾼 '맥북프로' 신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애플이 '맥북프로' 노트북의 전면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신형 '맥북프로'는 터치스크린을 장착, 기존 키보드 대신 스크린에서 기능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두께도 기존 제품보다 얇아질 전망이다. 아울러 비디오게이머와 같은 전문가를 위해 좀 더 강력하고 효과적인 그래픽 프로세서 기능, AMD의 그래픽프로세서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지문인식 기술과 충전 및 데이터 복사 등이 자유로운 USB-C 기술도 접목되며 색상은 골드, 실버, 회색 등으로 다양하게 제공될 예정이다.

애플은 이미 올 초부터 '맥북프로' 신제품을 시험하고 있었다고 한다. 다만 이를 내달 7일 새 아이폰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내놓진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이 노트북을 대신할 아이패드 등 이른바 '포스트 PC' 제품들을 선보이긴 했지만 그럼에도 '맥북프로'는 놀랄만한 성과를 냈다. 지난해 아이패드 판매량이 23% 감소했을 당시 프로 라인을 포함한 맥북은 6%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이패드가 고전을 면치 못한 이유는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 때문이다. 아이폰의 경우 통상 소비자들이 18~24개월 주기로 새 제품을 구입하는 데 반해 아이패드는 3년 정도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애플은 이같은 아이패드의 판매 경향을 감안하여 '맥북프로' 업데이트를 통해 노트북 판매량을 끌어올림으로써 난관을 타개하겠다는 의도라고 애플 관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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