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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삼성에 하루 앞서 '아너노트8' 공개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6.08.02 09:24

화웨이가 중국 베이징에서 대화면 스마트폰 '아너노트8'을 공개했다.

'아너노트8'은 화웨이 아너 시리즈의 첫 대화면 파생 모델로 외신 등에 따르면 화웨이는 1일 오후 2시(현지시각) 중국 베이징 한 전시관에서 '아너노트8'을 선보였다.

'아너노트8'은 6.6인치의 QHD 고화질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스마트폰이다. 화웨이가 자체 고안한 기린 옥타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문인식 센서, 1천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4천500mAh 대용량 배터리 등 나름 프리미엄급 성능을 갖췄으나 가격은 30만원 초중반대로 비교적 저렴하다.

현지 시장에서는 샤오미가 최근 선보인 대화면 스마트폰 '미 맥스'를 겨냥한 제품으로 알려졌다. 삼성이 갤럭시S7과 갤럭시노트7을 잇따라 내놓는 것처럼 아너8에 이어 '아너노트8'을 출시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

화웨이는 지난 5월 삼성이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며 미국과 중국 법원에서 소송을 제기했다. 삼성이 지난달 중국 법원에서 맞소송을 내면서 두 회사가 양보없는 법정 공방을 벌이게 됐다.

다만, 화웨이는 '아너노트8'을 일단 중국 내수 시장에서 주로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화웨이가 글로벌 시장에서 아너노트8를 알리는 데 소극적인 모습"이라며 "내수 시장에 집중해 갤럭시노트7의 중국 내 판매를 견제하고 '집토끼' 소비자를 지키려는 전략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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