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1일 보급형 스마트폰 'LG 스타일러스2 플러스'를 해외 시장에서 선보였다.

이 제품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펜 타입 대화면을 제공한 스타일러스2의 후속 모델이다. 전작처럼 정교한 필기감을 구현하는 펜을 내장하고 5.7인치 대화면을 유지했다.

멀티미디어 성능은 전작보다 대폭 강화했다. '스타일러스2 플러스'는 풀HD 디스플레이, 옥타코어 프로세서, 1천600만화소 후면 카메라, 전면 카메라 플래시 등을 탑재해 스타일러스2보다 화질, 속도, 카메라 등을 모두 업그레이드 했다.

3천mAh 탈착식 배터리, 3GB 램(RAM), 32GB 저장 용량, 마이크로 SD카드 지원 등 프리미엄급 성능을 자랑한다. 다만, 메모리, 카메라 등의 성능은 출시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펜을 뽑으면 자동으로 메뉴가 뜨는 펜 팝,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바로 메모가 가능한 바로 메모, 펜이 스마트폰과 일정 거리 이상 떨어지면 알려주는 펜 지킴이 등은 특별한 사용자 경험(UX)이다.

색상은 티탄, 브라운, 골드 등 세 종류다. 제품 측면에 메탈릭 크롬 라인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LG전자는 이날 대만을 시작으로 멕시코, 터키, 싱가포르, 인도, 홍콩, 미국 등에서 이 제품을 차례로 출시할 계획이다. 미국 출시 제품에는 별도로 지문인식 센서를 탑재한다.

가격은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350달러(약 42만원) 안팎이 될 전망이다. 지난 3월 출시된 스타일러스2가 인기를 끌고 있는 국내 시장에서는 '스타일러스2 플러스' 출시 계획이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스타일러스2 플러스'는 멀티미디어 기능을 최적화한 보급형 스마트폰"이라며 "특별한 UX를 앞세워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