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불닭볶음면이 한창 유행일 때, 사람들은 저마다 불닭볶음면을 맛있게 먹는 레시피를 개발해서 공유하곤 했는데요. 이처럼 최근 소비자들은 주어진 레시피 그대로 먹기 보다는 직접 이것저것 조합하고 새롭게 시도해서 나만의 레시피를 만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소비자들을 모디슈머(Modify와 Consumer의 합성어)라고 하지요.
헌데 한국도미노피자가 이런 모디슈머 열풍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서비스를 내놓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소비자들이 원하는 레시피 그대로 피자를 주문할 수 있는 '도미노 마이키친' 서비스입니다.
'도미노 마이키친'은 지난 11월에 열린 '앱어워드코리아 2015 올해의 앱'에서 유통및상거래 분야 프랜차이즈(피자)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함께 살펴볼까요?
앱을 실행하면 도미노피자의 상징과도 같은 파란색 배경으로 시작합니다. 뒤를 이어 피자를 만드는 영상이 나오는데요, 빨강, 노랑, 초록 등 색감이 아주 훌륭해서 보기만해도 입맛을 다시게 합니다.
튜토리얼에서 설명했던 대로, '도미노 마이키친'은 자이로센서를 활용한 앱입니다. 스마트폰을 움직이는 각도와 방향에 따라 앱 내 화면이 움직이는 시스템이죠. 실제 위 이미지의 좌측 상단에 보이는 주방 이미지는 스마트폰을 돌리면 주방 내부를 한 바퀴 돌아볼 수도 있습니다. 이런 기능은 실제 주방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주어 피자 만들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레시피는 기존에 도미노피자에서 제공하고 있는 피자 상품들을 볼 수 있게 해두었으며, 갤러리에서는 유저들이 자신만의 기호에 맞춰 만든 피자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현재 가장 좋아요를 많이 받은 레시피는 'Cheese Lover'네요. 각 이미지를 클릭하면 어떤 레시피를 활용했는지 목록으로 볼 수 있으며, 그대로 주문했을 경우 적용되는 상품 가격까지 보여줍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피자를 만들어볼까요?
피자만들기를 클릭하면 우선 도우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오리지널/나폴리/씬/더블치즈/히든엣지 이렇게 다섯가지 선택지를 주는데요, 저는 히든엣지를 선택해봤습니다.
도우를 선택하면 스마트폰을 움직여 화면의 원에 도마를 맞춘 뒤, 손가락으로 문지르면 도우가 펴집니다.
다음은 소스 차례입니다. 토마토 소스/불고기소스/망고하바네로소스 중 한 가지를 골라 마찬가지로 둥글게 문질러 도우 위에 펴발라줍니다.
대망의 토핑 차례인데요. 무려 18가지 토핑 중에 원하는 재료를 고를 수 있습니다. 이때 도우를 히든엣지를 선택하셨다면 토핑은 최대 5개까지 선택할 수 있으며, 나머지 도우는 7개까지 가능합니다.
토핑을 선택하면 스마트폰을 '흔들어서' 토핑을 뿌려주게 됩니다. 앞에서 도우와 소스는 화면을 문질러야 했는데, 특성에 맞게 액션을 변경해 더욱 생동감을 주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참 섬세하게 잘 만들었네요.
피자가 완성됐습니다!
이렇게 만든 피자는 나만의 이름을 지어준 뒤, 카카오스토리와 페이스북 등으로 공유할 수 있습니다. 또한 내가 선택한 레시피 그대로 주문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도미노피자 회원일 경우에는 여러가지 혜택이 많네요~
'도미노 마이키친'은 사용하는 내내 마치 요리교실에 온 어린아이가 된 것처럼 즐거웠습니다. 내가 먹고 싶은 재료를 마음껏 골라서 만드는 피자, 생각만 해도 매력있죠? 평소 피자를 시켜서 피망만 빼고 먹는 분들, 페퍼로니만 쏙쏙 골라서 드셨던 분들! '도미노 마이키친'을 활용해서 내 입맛에 100% 맞는 피자를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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