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발달장애인의 의사소통을 돕는 모바일 앱 '나의 AAC(보완대체의사소통)'를 선보였다.
24일 이재성 엔씨소프트문화재단 전무는 경기도 판교 엔씨소프트 R&D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달장애인을 위한 의사소통지원 도구가 시장성이 낮아 발전하지 못했다"라며 "비공리 공익단체인 우리가 이를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에 나선 이유"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이 선보이는 '나의 AAC'는 상징을 담은 이미지를 통해 발달장애인과 이들의 주변 가족 및 교사간의 의사소통을 돕는다. 일반적으로 자주 겪는 상황을 상징 이미지를 통해 보여주고, 이를 활용해 대화를 나누는 방식이다.
엔씨재단에 따르면, '나의 AAC'를 통해 의사소통 빈도(말로 표현하는 횟수)증가, 의사소통 기능 습득과 수행에 도움, 의사소통 단절 시 복구 빈도의 증가, 태블릿PC를 이용한 '나의 AAC'는 장애 학생의 사회적 낙인 효과 감소, 부모와의 상호작용기능 향상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엔씨 측은 '나의 AAC'를 통해 발달장애인이 의사소통과정을 거쳐 사회적인 친밀감과 에티켓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나의 AAC'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를 전달하고 공유하는 관련 사이트를 운영한다.
현재 '나의 AAC' 시리즈는 구글 플레이에서 기초, 아동, 일반 3가지 버전 모두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애플 앱스토어는 조만간 11월 중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윤송이 이사장은 이날 간담회에 앞서 영상을 통해 "커뮤니케이션은 사람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 권리"라며 "'나의 AAC'가 이들에게 좀 더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돕고,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의사소통보조SW : 나의 첫 AAC' 앱 다운로드 : http://bit.ly/1TdSU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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