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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전략 스마트폰 'V10' 공개…'듀얼카메라∙보조스크린' 눈길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5.10.01 14:42

LG전자는 1일 오전 10시30분 서울 반포 한강공원 세빛섬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LG V10'을 선보였다.


'LG V10'는 디스플레이 상단 오른쪽에 작은 직사각형 디스플레이가 하나 더 올려져 있는 듯한 이형(異形)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했다. 디스플레이는 실제로는 한 장이지만 5.7인치 QHD 메인 디스플레이와 '세컨드 스크린'이 독립적으로 작동, 마치 두 개의 화면처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LG V10'은 전면에 각각 120도와 80도의 화각을 지닌 두 개의 500만 화소 셀피 카메라를 탑재했다. LG전자는 사용자들이 셀피 촬영 시 더 넓은 배경과 더 많은 인물을 담기 위해 셀카봉이나 셀카 렌즈를 사용한다는 점에 착안, 광각 셀피 카메라를 하나 더 추가했다. 120도 광각 카메라는 같은 거리에서 더 넓은 영역을 사진에 담을 수 있어 셀카봉이 없어도 7~8명의 인원이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디자인에서도 금속 소재를 채택해 차별화를 꾀했다. 스테인리스 스틸 316L로 만들어진 '듀라 가드'를 측면 프레임에 적용해 내구성을 높였다. 스테인리스 스틸 316L은 내부식성과 강도가 높아 외과용 수술기구나 명품 시계에 사용되는 금속 소재다. 후면에는 체크무늬 패턴의 실리콘 소재 '듀라 스킨'을 적용했다. 충격과 스크래치에 강하고 손에서 쉽게 미끄러지지 않아 떨어뜨릴 위험을 줄여준다는 설명이다.


LG가 이번에 내놓은 새 스마트폰은 지난해 12월 취임한 휴대폰 사업 담당(MC사업본부) 조준호 사장이 기획·개발 단계에서부터 진두지휘한 모델이라 더욱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조준호 MC사업본부장(사장)은 "독창적인 사용자 경험(UX)과 강한 내구성, 강력한 영상기능 등 모든 면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기준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오는 8일 국내 시장에 'LG V10'을 먼저 출시한 뒤 미국 등 주요 국가에 차례로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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