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육아정책연구소가 만3~5세 유아를 둔 부모 25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15% 이상이 "아이가 매일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답했다. 특히 유아들이 스마트폰을 접촉하는 주된 경로는 '부모'로 나타났다.

실제로 카페에 가면 수다 삼매경에 빠진 엄마들과 그 옆에서 스마트폰 화면에 집중하고 있는 아이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아이들이 시끄럽게 소란을 피우거나 돌아다니며 다른 손님들을 방해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스마트폰으로 붙잡아두고 있는 것. 이 때 아이들은 주로 애니메이션을 보거나 모바일 게임을 하기 마련이다. 엄마들은 아이들의 스마트폰 중독을 염려하면서도 대안이 없어 떼쓰는 아이에게 늘 지고 만다.

이렇게 아이에게 스마트폰을 건넬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좀 더 유익한 활용을 유도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이미 스마트폰에 익숙해진 요즘 아이들은 종이로 된 책에 쉽게 싫증을 내기 마련이다. 이를 대신하기 위해 최근에는 화려하게 움직이고, 직접 터치하면서 배울 수 있는 교육 놀이용 앱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숫자 개념, 알파벳 같은 간단한 학습부터 큰 단위 숫자의 계산과 추론 능력까지 그 분야도 다양하다.

똑 같은 시간 동안 스마트폰을 보고 있어도 무의미한 게임보다 훨씬 유익하고 도움이 될 수 있는 유아 교육 앱. 아이의 스마트폰 게임 중독을 걱정하는 엄마라면, 지금부터 소개하는 즐겁게 놀면서 공부할 수 있는 교육 놀이 앱을 꼭 알아두자!

계산왕이 되자
개발사 : Golden Pig Inc.
가격 : 무료
다운로드 : 구글플레이

가벼운 터치만으로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계산 게임이다. 화면 상단부에 지나가는 물건의 값을 계산하는 간단한 방법이다. 레벨이 올라갈수록 물건의 개수가 늘어나거나 세일, 할인 등 다양한 변수가 등장한다. 계산기에 익숙한 주부나 빠른 순발력을 원하는 학생들도 간단하게 머리를 식힐 수 있는 게임이다. 계산 개념을 익히려는 아이들에게도 유익한 게임. 제한 시간 내에 많은 물건 값을 계산하는 방법과 틀릴때까지 계산을 진행하는 2가지 방법을 지원한다.

꼬물꼬물 수놀이
개발사 : NCSOFT
가격 : ＄3.29
다운로드 : 앱스토어

호기심 가득한 꼬마 공룡들과 함께 1부터 10까지 수의 기초를 배우는 방식. 상상력을 자극하는 7가지 학습놀이를 통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수와 친해질 수 있도록 돕는다. 수 읽기, 순서 맞추기, 큰 수/작은 수 찾기, 숫자 쓰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아이들의 숫자 공부를 돕는다. 형형색색의 귀여운 일러스트 역시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Crazy Busy Box
개발사 : Seven Academy
가격 : ＄3.29
다운로드 : 앱스토어

유아들의 추론 능력을 키워주는 놀이교육 번들 앱이다. 블럭의 색과 모양을 인지하며 추론능력을 학습하고, 톱니의 움직임을 관찰해 운동을 발생시키는 과정에서 한층 고차원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다. 간단한 도형부터 움직임의 원리까지 아이들이 고민하고 추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Metamorphabet (메타몰파벳)
개발사 : Vectorpark.com
가격 : ＄4.39
다운로드 : 앱스토어

놀이와 간접경험을 통해 알파벳을 학습하는 방식. 누르고 끌어당기며 돌리는 간단한 조작을 통해 알파벳 철자들을 배울 수 있다.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로 전 연령이 사용할 수 있다. 각 알파벳의 철자와 모양을 활용한 이미지를 보여줌으로써 아이들의 연상 작용에도 영향을 미친다.

YodelOh 수학 산
개발사 : Spinlight Studio
가격 : ＄3.29
다운로드 : 구글플레이 / 앱스토어

기본적인 수학을 재미있는 게임으로 바꿔 학습할 수 있는 앱이다. 사칙연산을 기본으로 수학실력을 향상 시킬 수 있다. 초등학교 1학년 부터 5학년 수준의 어린 아이들의 수학 능력 향상을 돕는다. 또한 이 모든 게임을 한국어 뿐 아니라 영어, 일어, 불어 등 다양한 언어로 지원하고 있어서 수학과 영어 공부를 함께 하는 시너지 효과도 노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