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9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신제품 행사에서 애플워치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애플은 이날 행사에서 페이스북 메신저 앱과 아이트랜스레이트 앱 등 애플워치에서 사용할 여러 앱을 추가했다.
제프 윌리엄스 애플 오퍼레이션 담당 수석 부사장은 "애플워치로 1만 개 이상의 앱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구글 안드로이드 웨어가 제공하는 4000여 개의 앱 보다 약 2.5배 많은 수치다.
또한 애플은 애플워치의 새로운 운영체제인 '워치OS2'를 공개했다. '워치OS2'는 개발자가 애플워치에 탑재된 심박수 등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몇 가지의 새로운 워치 페이스를 추가했고 '나이트 스탠드' 모드 기능을 추가했다. 이 기능은 야간에도 눈부심 없이 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워치OS2'의 배포는 16일이며, 1차 배포 국가 20개국에는 한국도 포함됐다.
애플워치의 색상도 다양해진다. 애플은 골드와 로즈골드 등 새로운 색상의 애플워치를 공개했다. 또한 에이즈 환자를 돕기 위해 기부되는 상품 '프로덕트 레드'를 비롯해 파스텔 색상의 다양한 밴드(시곗줄)도 추가했다.
이 밖에 애플은 에르메스와 협업해 제작한 '에르메스 애플워치'도 공개했다. 에르메스 애플워치는 올 10월 일부 매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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