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회장 황창규)는 자체 인터넷TV(IPTV)인 '올레tv'를 이용한 '안부알리미', '일정알리미' 등 알리미 서비스 2종을 내놓는다고 7일 밝혔다.
올레tv에 적용된 '안부알리미'는 올레tv가 켜지거나 24시간 이상 작동하지 않을 경우 지정된 보호자에게 문자메시지를 발송한다. 이를 통해 해당 올레tv 이용자의 안부를 확인할 수 있다는게 KT의 설명이다.
이 서비스는 지난 3월부터 서울 중랑구와 전남 신안군 임자도에 홀로 거주하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제공돼 왔다. 가족이나 보호자가 없는 노인들이 안부 확인과 안정적인 보살핌을 받도록 복지관 등과 연계해 서비스를 지원한 것이다.
'일정알리미'는 중요한 개인 일정을 놓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TV 화면을 통한 '알림'을 제공한다. 예컨대 우리 아이 마중 나가기, 당뇨약 먹기 등 일상에서 쉽게 잊을 수 있는 반복 일정을 등록해 둘 수 있다. 해당 시간이 되면 TV 화면 우측 하단에 '알림' 팝업을 띄워준다. 해당 서비스는 무료지만, 올레tv 가입자 중 '올레tv스마트' 혹은 '올레 기가 UHD tv' 셋톱박스 설치 고객에 한해 지원된다고 KT는 밝혔다.
KT 미디어사업본부 이필재 본부장은 "올레tv는 1위 사업자 지위에 맞게 정보 격차해소 및 사회적 이슈 지원에 모범이 돼야 한다"며 "교육, 건강관리 등 다양한 방면에서 IPTV 기술을 활용한 사회문제 해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올레tv 명의자 본인이나 자녀, 혹은 복지계 담당자가 올레 고객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용요금은 월 1,000원(부가세 별도)다.
Copyright ⓒ 디지틀조선일보 - 디지틀조선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