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이달 4일 공식 블로그 삼성투모로우를 통해 갤럭시 신제품 공개행사(언팩) 2015 두 번째 초대장을 공개했다. 두 번째 초대장 제목은 'Note the Date, 삼성 갤럭시 언팩 2015'이다. 이달 13일 언팩 행사가 열릴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두 번째 초대장 내용은 첫 번째와 큰 차이가 없다. 다만 첫 번째 초대장에 담긴 이미지가 갤럭시S6 엣지 플러스의 커브드 듀얼 엣지를 암시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 공개된 초대장 이미지에서는 S펜의 모습이 보인다. 이는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5를 암시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매년 9월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가전전시회(IFA)에서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공개해왔다. 하지만 올해는 한 달 가까이 앞당겨 갤럭시노트5를 선보인다. 애플이 오는 9월 중순 출시하는 아이폰6S에 한발 앞서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갤럭시노트5는 5.7인치 QHD(2560x1440) 화면, 엑시노스 7422 프로세서, 4기가바이트(GB) 램, 전·후면에 각각 500만, 1600만 화소 카메라 등을 탑재할 예정이다. 또한 갤럭시노트5는 메탈 프레임과 글래스 유니바디가 적용된 일체형 디자인이며 후면은 글래스가 측면까지 덮여 있는 곡면으로 처리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세부 사양에 대해서는 제품 출시 전 언급할 수 없다"며 "다만 매번 신제품 출시 때마다 기술 혁신을 보여준 만큼 이번에 공개하는 제품도 최고의 성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 엣지 플러스가 공개되는 갤럭시 언팩 2015는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오는 13일 오전 11시(한국시간 14일 자정)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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