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는 하나의 스마트폰에서 두 개의 전화번호를 부여받아 사용하는 '듀얼넘버' 서비스의 이용 고객 5만 명 돌파를 맞아 '톡톡 듀얼넘버'로 업그레이드해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톡톡 듀얼넘버'는 자사 가입자의 모든 안드로이드폰에서 하나의 스마트폰에 두 개의 번호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기본 기능에 카카오톡 등의 추가 이용이 가능하다. 이용료는 기존과 같은 3,000원(부가세 포함 3,300원)이며 태블릿 등에 '톡톡 듀얼넘버'가 제공하는 추가 전화번호로 인증 문자를 받아 카카오톡 등 메신저 앱을 각각 설치해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구분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LG전자 G4를 업데이트한 뒤 멀티 계정 기능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톡톡 듀얼넘버'에 가입하면 하나의 스마트폰을 두 개의 폰을 사용하는 것처럼 계정마다 카카오톡 등 메신저 앱을 따로 설치하고 추가 전화번호로 인증받아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고객들이 '톡톡 듀얼넘버'를 더욱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번에 새롭게 '퀵 아이콘' 등의 기능도 추가했다. 가입하면 추가 전화번호에 대한 주소록 관리 등 필요 기능을 바로 보여주는 아이콘이 스마트폰 화면에 생성된다.
'톡톡 듀얼넘버'를 이용하면, 업무와 사생활의 분리를 원하고 전화번호 노출 등을 우려하는 고객 중 특히 많은 사람과 휴대폰 번호를 공유해야 하는 교사, 세일즈맨, 택배 등의 배달업 종사자, 운수업 종사자 등이 통화와 문자 외에 메신저까지도 안심하고 구분해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기존 서비스를 사용하는 5만 명 고객에게는 '톡톡 듀얼넘버'로 자동 업그레이드해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8월 한 달 동안 신규 가입 고객에게는 첫 달 이용료를 100원에, 추가 경품으로 GS25 편의점 상품권도 증정한다.
LG유플러스 기반서비스사업담당 백영란 상무는 "통화와 문자 외에 카카오톡 등을 분리해 사용하고 싶다는 고객들의 요구가 많았다"면서 "이번에 톡톡 듀얼넘버를 출시하면서 이벤트도 마련한 만큼 많이 써보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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