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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아시아 최초 패키지 광고 '구글 프리퍼드' 오는 10월 출시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5.07.29 15:48

유튜브는 국내 기업들이 유튜브 인기 채널을 시청하는 소비자에게 효과적으로 도달할 수 있는 패키지 광고인 '구글 프리퍼드'를 오는 10월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한국 출시는 아시아 최초다.


'구글 프리퍼드'는 음악, 뷰티, 엔터테인먼트, 게임, 교육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국내 유튜브 상위 5% 이내 엄선된 채널을 대상으로 하는 구글의 새로운 패키지 광고 상품이다. 채널 선정은 인기도, 참여도, 재방문 횟수 및 영상 총 재생횟수 등을 측정한 유튜브 알고리즘 기반으로 이뤄진다.


'구글 프리퍼드'의 특징은 광고주들이 현재 유튜브 상에서 인기 있는 채널에 광고를 집행할 수 있다는 것. 또한 기존 영상 매체의 광고 상품을 구매하는 것과 비슷한 방식으로 광고를 예약 구매함으로써 원하는 마케팅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데모(인구통계) 타깃팅과 광고의 성과를 측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최근 구글과 시장조사기관 입소스가 한국에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18~39세 연령을 주축으로 하는 '구글 프리퍼드' 채널 시청자는 일반 유튜브 시청자에 비해 유튜브 콘텐츠를 1.4배 더 많이 공유했다.


국내 유튜브 시청시간은 전년대비 두 배 이상, 업로드 수치는 90% 증가했다. 특히 주요 음악, 방송 채널 외에도 개인 크리에이터 채널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실제 지난 한 해 동안 국내 구독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국내 상위 20위 채널 중 70%는 개인 크리에이터의 채널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 진행된 '구글 프리퍼드' 광고의 효과를 분석한 구글 브랜드 리프트 서베이에 따르면, 광고 회상률은 80% 증가했으며 브랜드 인지도 또한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존 리 구글코리아 대표는 "이미 기업들은 모바일 시대를 살고 있는 소비자들과 유튜브를 통해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며 "이제 '구글 프리퍼드'의 출시로 참여 수준이 높고 능동적인 유튜브 사용자들에게 광고를 집행해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글은 내달 28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국내 기업과 광고 에이전시에게 '구글 프리퍼드' 및 디지털 마케팅 트렌드를 소개하기 위한 행사인 브랜드캐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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