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SK텔레콤(대표 장동현)은 오는 6일 '스마트밴드'를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스마트밴드'는 손목에 착용하고 전화와 문자메시지 등 스마트폰의 주요 알림을 받을 수 있는 기기로, 각종 센서를 내장해 운동량과 건강정보 등을 수집한다.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사용자에게 라이프 스코어를 조언하는 점이 특징이다. 라이프 스코어는 이용자가 정한 운동 목표다. 같은 스마트밴드 이용자끼리 하트를 전송할 수 있는 기능 등 재미 요소를 도입한 것도 눈길을 끈다. 5월 중 스마트폰 카메라 리모컨 기능을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가격은 6만9000원으로 책정됐으며, 11번가와 G마켓 등 온라인 마켓에서 판매한다. 우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만 지원하고, iOS 유저들을 위한 앱을 오는 6월 제공할 예정이다.

SK텔레콤 박철순 컨버전스사업본부장은 "향후 데이터를 축적해 소비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웨어러블 기기로 업그레이드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