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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애플워치', 혁신적인 변화는 없었지만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승부수 띄웠다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5.03.10 09:56

애플워치 에디션 컬렉션

애플이 차기 스마트워치 '애플워치'를 공개했다.

애플은 9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예바 부에나 센터에서 12인치 맥북에어와 함께 스마트 웨어러블기기 '애플 워치'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한 애플워치는 총 3가지 종류로, 기본형인 '애플 워치'와 감각적인 디자인과 상대적으로 싼 가격을 앞세운 '애플 워치 스포츠', 명품 시계를 목표로 한 '애플 워치 에디션'을 선보였다.

앞서 삼성, LG 등 라이벌 회사에서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를 선보였고, 디스플레이가 둥근 형태의 스마트 워치가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에 애플워치가 혁신적인 변화를 들고 나올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가 있었다. 하지만 기대했던 디자인의 변화는 없었다. 지난해 9월 공개된 시제품과 마찬가지로 모서리가 약간 둥근 정사각형의 형태였다. 오른쪽 옆면에는 디지털 용두가, 하단에는 버튼이 달려 있다.

크기는 3가지 모델 모두 38mm와 42mm 두 종류로 출시된다. 아이폰과 연동이 가능하며 이날 일반에 배포되기 시작한 iOS 8.2와 본격적으로 연동된다. 심장 박동 측정 등 헬스케어 기능과 전화받기, 메세지 주고받기, 알림 받기 등 기능을 갖추고 있다.

관심을 모았던 배터리 지속시간은 18시간까지 가능하며 아이폰과 연동해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애플 페이를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워치 가격은 349달러부터 1만달러대(한화 약 38만원~ 1109만원)까지 다양하다. 특히 '애플 워치 에디션 컬렉션'은 18캐럿 로즈골드 혹은 옐로골드로 제작돼 1만달러(한화 약 1109만원)를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애플 워치는 우리가 지금까지 만든 것 중 가장 개인적인 제품"이라며 "그냥 가지고 다니는 게 아니라 몸에 붙이고 다니는 물건"이라고 전했다.

애플 워치 1차 출시국으로는 미국, 호주, 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 홍콩, 일본, 영국이다. 한국은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됐다. 매장 전시와 예약주문 접수는 1차 출시국에 한해 4월 10일 시작된다. 공식 시판일은 4월 24일로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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