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얍(YAP)'이 지난 14일 베트남에서 무료 메신저 서비스 'Zalo'를 운영하고 있는 최대 인터넷 기업 VNG와 손을 잡고 베트남 버전의 '얍(YAP)'을 출시했다고 전했다.
'얍'의 베트남 버전에는 한국판과 동일한 UI는 물론, '얍'의 주요 서비스와 기능들이 제공된다. 양측은 현지의 제휴 영업은 VNG가 맡고 기술적인 모든 부분은 '얍(YAP)'에서 담당하기로 합의했다.
출시와 동시에 베트남 편의점 1위 업체인 Shop&go와 제휴를 맺고 호치민의 20여 개 매장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커피빈, 도미노피자, 비엣토피아 등에도 팝콘 및 모바일 스탬프 서비스 제휴를 추진 중이며, 설 연휴가 지나면 점진적으로 가맹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베트남은 동남아시아 국가 중 스마트폰 보급률이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 중 하나다. 2014년 기준 베트남의 스마트폰 사용자는 약 2천2백만 명이며 2014년도에는 22% 성장했다. 베트남 스마트폰 시장 연평균 성장률은 2007년에서 2012년까지 119%에 달했다. '얍'의 팝콘 기술은 저사양의 스마트폰에도 적용 가능해 베트남을 비롯해 저사양 스마트폰의 보급률이 높은 신흥국가에서 '얍'을 주목하고 있다.
이번 '얍'의 베트남 진출은 베트남 최대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사업자인 VNG가 '얍'의 O2O 플랫폼을 채택한 사례다. 얍은 베트남 이외에도 중국, 일본, 미국 등의 주요 플랫폼 사업자와의 서비스 연동을 진행 중이다.
얍의 안기웅 부사장은 "O2O 시장은 전 세계적인 트렌드로 선점을 위한 세계 각국의 ICT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하다"라며 "'얍'의 독자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통해 각국의 ICT 사업자와 연합하여 O2O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며, 베트남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O2O 한류를 일으키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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