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스마트폰에 설치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치매 환자·아동 등 실종자를 찾을 수 있게 됐다.
경남지방경찰청은 지역에서 발생한 실종자 정보를 신속하게 스마트폰 앱에 전송해 주민과 함께 실종자를 찾는 '스마트 실종경보' 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구축했다고 16일 밝혔다.
'스마트 실종경보'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하면 실종자의 나이와 사진, 신체적 특징, 사건 발생 개요 등이 담긴 실종 경보를 받고, 곧바로 앱을 통해 112 신고를 할 수 있다. 실종자 경보를 실종자 발생지역이나 실종자가 나타날 가능성이 큰 지역 등 여러 구역으로 나눠 전송하는 등 전송 지역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주민들의 즉각적인 확인이 어려웠던 전광판 등을 활용한 기존 실종 경보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보완한 것이다. 경찰은 경남 내 실종·가출사건이 가장 많은 김해시에서 오는 4월 중순까지 3개월간 시스템 시범 운영을 거친 뒤 도내 전역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윤창수 경남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은 "주민들이 이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해 실종사건에 관심을 가지면 치매환자와 지적 장애인, 아동 등의 실종자가 발생했을 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스마트 실종 경보' 앱 활용을 촉구했다.
한편, '스마트 실종 경보' 앱은 구글 플레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스마트 실종 경보' 앱 다운로드 : http://me2.do/5A7wNT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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