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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LTE 듀얼심 지원하는 보급형 스마트폰 '홍미2' 전격 공개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5.01.05 09:37

중국 스마트폰 업체 샤오미가 'CES2015' 개막을 앞두고 신제품을 선보였다. 당초 기대를 모았던 '미5(Mi5)'나 '홍미노트2' 등 전략폰이 아닌 '홍미1S 듀얼 4G'로 알려졌던 보급형 제품이다.

4일(현지시간) 폰아레나에 따르면 샤오미는 이날 LTE 듀얼심을 지원하는 보급형 스마트폰 '홍미2'를 정식 공개하고 중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사전 주문에 들어갔다.

'홍미2'는 전작의 4.7인치 화면 크기에 동일한 가격을 유지하면서도 성능은 다소 향상시켰다. 이 제품은 HD(1280x720) 해상도 디스플레이, 1.2GHz 스냅드래곤410 프로세서, 800만화소 후면카메라와 200만화소 전면카메라, 1GB 램, 8GB 내장메모리, 2,200mAh 배터리, 안드로이드4.4.4 킷캣 등을 탑재했다.

가장 큰 변화는 LTE를 지원하는 듀얼심 슬롯을 채택했다는 점이다. 두 개의 유심 슬롯을 통해 2G와 3G는 물론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 차이나모바일의 4G LTE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다. 색상은 화이트, 블랙, 그린, 옐로, 핑크 등 다섯가지 색상이다.

샤오미는 이날부터 '홍미2' 사전주문을 받기 시작했으며 정식 출시는 오는 9일로 예정되어 있다. 중국 외 지역에 출시 여부는 미지수다. 가격은 전작과 동일한 699위안(약 12만원)으로 책정됐다.

한편, 이날 레이쥔 샤오미 CEO는 자신의 마이크로블로그를 통해 샤오미의 지난해 스마트폰 판매량이 6천110만대로 전년도 1천870만대 대비 22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1년새 판매량이 세 배 이상 급증한 셈. 매출액도 743억위안(약 13조2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13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레이쥔 CEO는 이달 하순 차기 주력 제품 출시를 예고했다. 외신들은 플래그십 제품인 'Mi4S' 혹은 'Mi5', 패블릿 제품인 '홍미노트2'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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