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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메신저에 부는 '비밀 채팅' 바람, 네이트온도 합류한다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4.12.22 10:07

SK커뮤니케이션즈는 자사 메신저 네이트온에 보안기능을 탑재한 '비밀대화'를 출시하고 메시지 서버 저장 기간을 이용자가 직접 설정할 수 있게 했다고 22일 밝혔다.

'비밀대화'는 기존 일반대화보다 개인 프라이버시보호를 더욱 강화한 것으로 현재 메신저 서비스 중 가장 안전한 보안 방법인 '종단간 암호화(end-to end encryption)' 기술을 적용했다. 회사 측은 암호를 풀 수 있는 키를 서버에 저장하지 않고 PC나 핸드폰 등 개인 단말기에 저장하도록 해 서버에서 대화 내용을 확인할 방법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네이트온이 선보인 '비밀대화'는 모바일은 물론 PC버전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유무선 연동을 기반으로 끊김없는 대화가 가능하며 1대1 대화 외에도 그룹대화방까지 적용 범위를 확장했다. 사용자는 네이트온을 최신버전으로 업데이트해 '비밀대화 인증서'를 자동 발급받아 대화상대 목록에서 대화 상대를 선택한 뒤 '비밀대화 시작하기'를 누르면 된다. 그룹대화방 역시 목록에서 대화 상대를 선택한 뒤 '비밀대화'로 선택하면 된다.

또한 여러 기기에서 메신저를 사용하는 직장인들의 편의성을 고려해 '인증서 백업하기'와 비밀대화 인증서를 사용자가 직접 관리 및 보관할 수 있도록 '비밀대화 인증서 가져오기·내보내기' 기능을 탑재, 이용자가 장소와 기기의 구애 없이 비밀대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메시지 서버기간 설정과 관련 이용자가 메시지를 서버에 저장하는 기간을 직접 설정할 수 있도록 최소 3일부터 최대 180일까지 선택권도 다양화했다. 설정방법은 PC와 모바일 모두 환경설정의 보안 카테고리에서 자신이 원하는 기간을 설정하면 된다.

서연종 네이트온 팀장은 "직장인 사용자 비중이 큰 네이트온은 로그아웃이 빈번해 회사 PC와 집 PC 또는 PC와 모바일 간 메시지 내역 동기화를 위한 '메시지 서버 저장'이 필수"라면서 "'비밀대화'를 비롯 사용자가 서버저장 기간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을 채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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