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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플앤] 연인들을 위한 잊지 못할 크리스마스의 추억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4.12.10 17:33 / 수정 2014.12.12 09:51

벌써 2014년의 마지막 달, 12월이다. 거리며 카페에 벌써부터 들리는 캐롤은 크리스마스가 멀지 않았음을 직감하게 한다. 대형 쇼핑몰들은 반짝이는 장식들로 치장을 시작했고, 팬시점에도 크리스마스 카드가 일찌감치 자리를 잡았다. 특히 사랑하는 연인들에게 크리스마스는 그 어느 기념일보다 설레는 날이다. 반짝이는 크리스마스 장식과 온통 들뜬 거리의 분위기- 거기다 우리 사랑을 축복이라도 하는 듯 하얗게 눈이 내리는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된다면 금상첨화다. 이런 날에는 연인과 함께 떠나는 여행이나, 즐거운 데이트를 기대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막상 거리로 나서면 수많은 인파에 옴짝달싹 할 수 없다. 추운 날씨에도 어찌나 많이들 나왔는지, 오죽하면 크리스마스 당일 명동에서는 가만히 서있기만 해도 인파에 휩쓸려 저절로 자리 이동이 된다는 우스갯 소리까지 있을 정도다. 영화 매진은 물론이고 괜찮은 식당은 이미 꽉 들어차서 자리도 없다. 미리 준비하지 않는다면 올해도 '메리'하지 못한 크리스마스가 될 게 뻔하다.

아직 크리스마스 계획을 세우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커플이라면 이번 어플앤을 주목하자. 데이트 필수 코스인 공연 관련 앱부터 서프라이즈 크리스마스 선물, 그리고 그 모든 추억을 기록할 수 있는 앱까지- 연인들의 잊지 못할 크리스마스 추억을 만들게 도와줄 앱들을 모두 모았다.

타임티켓

개발사 : Time Ticket Inc.
가격 : 무료
다운로드 : 구글플레이, 앱스토어
평점 : ★★★★☆(4.1)

연극, 뮤지컬, 콘서트, 사진전 등 공연 및 전시회의 티켓을 할인가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오늘 사서 오늘 즐기는 마감임박 문화생활'이라는 타이틀 그대로 당일이나 다음날 공연되는 티켓은 최고 20%까지 추가로 할인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해당하는 공연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물론, 리뷰까지 볼 수 있어서 신뢰도도 높다. 무료 공연이나 전시회 정보 또한  제공하고 있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둘러보기에도 좋다. 이번 크리스마스는 '타임티켓' 하나만 있어도 든든하다!

연말 데이트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것이 바로 '공연'이다. 매년 화제가 되는 가수 싸이의 콘서트와 달콤한 목소리로 여심을 사로잡는 발라더들의 매력만점 콘서트들, 그리고 연인들의 유토피아 대학로 공연과 비싸지만 특별한 날 기분내기에 안성맞춤인 대형 뮤지컬 공연들까지. 연말 특수를 맞아 저마다 화려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사람들을 유혹한다.

하지만 공연 역시 미리 준비하지 않는다면 그림의 떡이다. 셀 수 없는 공연 가짓수만큼 티켓을 구하려는 사람 역시 넘치기 때문. 콘서트 티켓은 오픈 몇 분만에 매진이라는 기사 제목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고, 공연장도 연일 북적인다. 뜨거운 예매 대전에서 패한 사람들은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이런 뜨거운 예매 대전에서 패해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라면 아래 앱들에 주목하자.

당일 공연을 할인된 가격으로 예매하거나, 원하는 공연의 예매가 오픈 됐을 때 놓치지 않도록 알림 메시지를 보내주는 서비스, 그리고 음악을 사랑하는 커플들을 위한 전국 각지에 숨어있는 인디밴드의 공연 정보까지. 필요한 서비스만 골라서 모았다. 꼭 자리 전쟁이 치열한 대형 공연들이 아니더라도 우리만의 색다른 크리스마스를 보내보자.

인터파크티켓

개발사 : Interpark INT
가격 : 무료
다운로드 : 구글플레이, 앱스토어
평점 : ★★★☆☆(3.3)

뮤지컬/연극/콘서트/전시 등 다양한 장르의 티켓 예매 서비스를 제공한다. 실시간 랭킹 정보를 통해 인기있는 공연을 알 수 있고, 상세한 공연정보 및 관람후기도 제공한다. '오늘할인' 메뉴에서는 당일 티켓을 50% 가까이 할인한 금액으로 예매할 수 있다.

인디스트릿

개발사 : indistreet.com
가격 : 무료
다운로드 : 구글플레이, 앱스토어
평점 : ★★★★☆(4.2)

홍대, 용산, 부산 등 전국 각지의 인디밴드 공연 정보를 제공한다. 뮤지션별, 공연장별, 날짜별 공연 일정을 볼 수 있어 마니아와 일반 관객 모두에게 유용하다. 또한 앱 내에서 라디오 및 비디오 기능을 제공해 인디음악을 직접 들어보는 것도 가능하다.

하나 Free 티켓

개발사 : Hanatour Service Inc.
가격 : 무료
다운로드 : 구글플레이, 앱스토어
평점 : ★★☆☆☆(1.9)

하나투어의 브랜드인 하나프리에서 선보이는 공연예매 서비스. 공연 예매 시 예매 수수료가 없고, 하나투어 마일리지를 1% 적립해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단독 좌석이 확보되어 있어서 타 예매처에서 이미 매진된 공연이라도 좌석을 구할 수 있다.

크리스마스에는 '선물' 역시 빠질 수 없다. 트리 아래는 으레 선물 상자들로 장식되어 있고, 업체들도 크리스마스를 내세워 저마다 떠들썩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연인들도 데이트는 기본이고 선물도 필수 옵션으로 챙기곤 한다. 한 잡지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기념일에 '둘만의 로맨틱한 데이트를 하겠다'라는 응답이 42%로 가장 많았고, '마음이 담긴 선물을 주고받는다'라는 응답이 32.3%로 그 뒤를 이었다. 많은 이들이 연인에게 선물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는 것.

하지만 크리스마스는 일년 중 가장 마지막 기념일이다. 발렌타인데이부터 시작해서 서로의 생일, 100일, 200일, 빼빼로데이까지 온갖 기념일을 다 거쳐온 커플이라면 크리스마스에는 또 어떤 선물을 해야 하는지 고민할 수 밖에 없다. 비싼 선물을 하자니 부담스럽고, 내 마음대로 고르자니 상대의 취향에 맞지 않을까 걱정된다.

이럴 때는 작은 이벤트를 생각해 보자. 연인이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나만의 쿠폰'이나 우리의 사진이 담긴 카드 등 둘만의 추억이 될 수 있을 만한 이벤트를 준비한다면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를 한층 로맨틱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D.I.Y COUPON

개발사 : chanhee Kim
가격 : 무료
다운로드 : 앱스토어
평점 : ★★★☆☆(3.5)

여러가지 캐릭터와 디자인을 선택해서 원하는대로 '나만의 쿠폰'을 만들 수 있는 앱. 연인이나 친구와 같이 받는 상대를 선택한 후, 카테고리 별로 제공하는 쿠폰을 골라 간편하게 친구들에게 전송할 수도 있다. SK플래닛에서 운영하는 T아카데미의 전문가 과정 최우수 수료작.

티케틀 기프트

개발사 : Ticketle
가격 : 무료
다운로드 : 구글플레이, 앱스토어
평점 : ★★★★☆(3.7)

다양한 일러스트 작품을 배경으로 티켓을 제작해 원하는 상대에게 전송할 수 있다. 사용자 사진을 배경으로 나만의 티켓을 제작할 수 있으며, 제작된 티켓은 이미지로 저장할 수도 있고, 카카오톡을 통해서도 공유할 수 있다. 재미있는 문구와 함께 기발한 아이디어로 상대에게 즐거움을 전달해보자.

CREAM

개발사 : 길하나사이
가격 : 무료
다운로드 : 구글플레이, 앱스토어
평점 : ★★★★★ (4.5)

커플 앱이었던 '미스터앤미세스'의 업데이트 버전이다. 커플이 함께 쓰는 다이어리, 기념일 설정이 가능하며, 기존에 사랑받았던 '미션' 기능도 그대로 유지되어 있다. 앱 내에서 카카오톡 처럼 메신저 채팅도 가능하다. 기념일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만든 인터페이스가 훌륭하다!

커플들은 항상 둘만의 기록과 흔적을 남기고 싶어 한다. 둘만의 사진, 애틋한 마음이 담긴 편지나 일기 등- 기념일 역시 마찬가지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여성의 42%는 기념일의 추억을 다이어리나 일기에 꼼꼼하게 적어둔다고 답했다. 또한 둘만의 비밀 커뮤니티에 올린다는 답변도 23.3%나 있었다. 예쁜 추억을 사진이나 글로 꼭 남기고 싶은 것이 여자 마음일터.

하지만 ‘귀차니즘’이 기본적으로 탑재되어 있는 대부분의 남자들은 지난 생일에 어떤 선물을 받았는지, 작년 크리스마스에 우리가 무엇을 했는지 잊어버리기 일쑤다. 사소한 것 까지 기억해주기를 바라는 여자들과 마찰이 생길 수 밖에 없다. 이런 연인들을 위해 카카오톡과 같은 그룹형 메신저가 아닌, 연인들끼리 사용하는 비밀스러운 커플 메신저 앱이 등장했다.

국민 커플앱 ‘비트윈’부터 신흥 강자 ‘커플릿’까지- 다양한 커플 메신저 중 여성들의 감성을 만족시키는 예쁜 디자인과 남성들의 귀차니즘을 보완할 수 있는 간편하고 직관적인 UI를 모두 갖춘 메신저들을 소개한다. 커플 앱을 100% 활용해서 이제 더 이상 기념일을 기억 못한다고 서운해하거나 다툼을 하는 일은 없도록 하자!

커플릿

개발사 : WONDERABBIT, INC.
가격 : 무료
다운로드 : 구글플레이, 앱스토어
평점 : ★★★★☆(4.2)

D-Day 카운터와 커플 메신저 등 커플앱에 기대하는 기능들은 기본적으로 제공한다. 둘이 함께했던 일상들을 기록해두면 타임라인 형태로 보여주고, 서로에게 받고 싶은 선물이나 둘이 같이 하고 싶은 것들을 적을 수 있는 '위시박스' 기능도 눈에 띈다. 그리고 편지를 작성해두고 특정 시간이 지나야만 열어볼 수 있도록 하는 '러브레터' 기능도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비트윈

개발사 : VCNC
가격 : 무료
다운로드 : 구글플레이, 앱스토어
평점 : ★★★★★ (4.5)

커플앱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날 정도로 '국민커플앱'이라는 수식어가 부끄럽지 않다. 둘이 함께 관리할 수 있는 캘린더 기능을 제공하고, 다양한 스티커로 즐기는 커플 채팅도 가능하다. 날짜별 커플 앨범이 생성되어 앱 안에서 추억을 되새겨볼 수 있다. 상대방이 있는 곳의 날씨를 알려준다는 점은 독특한 기능!

Annie

개발사 : Idea Pasta Inc.
가격 : 무료
다운로드 : 구글플레이, 앱스토어
평점 : ★★★★★(5.0)

커플앱 중 단연 우수한 디자인을 자랑하는 앱이다. 파스텔톤의 컬러부터 샘플 이미지까지 여성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을 만큼 예쁘다. 기념일을 설정해두고 사진을 찍으면 해당 날짜로 생성된 앨범에 분류되어 들어가고, 바탕화면의 앱 아이콘 옆에 기념일로 설정해둔 날짜까지의 D-day를 숫자로 표기해준다. 귀차니즘을 호소하는 남성들에게 아주 유용한 앱!

▼ 12월 어플앤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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